그리스도의 비밀 (엡3:1~13)

2013.05.19이재훈에베소서 3:1~13

갇힌 몸이 된 바울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아 전하는 자로 부름받았기에 고난 속에서도 영광을 누립니다. 이 비밀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몸을 이루는 교회이며,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로 드러난 진리입니다.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이 곧 영광입니다 (1절)

바울은 지금 로마에 갇혀 있지만 그의 영혼은 자유롭습니다. 그가 갇힌 이유는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증거했고, 특히 이방인도 유대인과 똑같이 구원받는다고 전했기 때문입니다. 이 메시지 때문에 유대인들이 분노했고,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밝히고 황제에게 호소하는 길을 거쳐 로마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고난이 에베소 성도들에게 영광이라고 고백합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일이 없기에 우리가 신앙의 영광을 누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더 분명히 드러납니다 (2-4절)

하나님은 때로 믿음의 사람을 고난에서 건지시고, 때로는 고난 속에 그대로 두시며 희생하게 하십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으로 승리한 사람들과 믿음으로 고난 속에 죽어간 사람들이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더 큰 은혜와 영광은 고난 속에서 죽어간 사람들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2절의 경륜이라는 말은 집을 관리하는 청지기를 뜻하니, 바울은 하나님이 그에게 은혜를 전하는 청지기의 직분을 맡기셨다고 고백합니다. 그 은혜는 고난 속에서 더 풍성하게 경험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감추어졌다가 드러난 진리입니다 (5절)

헬라어 미스테리온은 우리말의 비밀과 달리, 한때 감추어졌지만 때가 되어 모두에게 공개되는 진리를 뜻합니다. 그 진리는 사람의 지식으로 깨달을 수 없어서 성령께서 깨닫게 하셔야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5절에서 예수님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자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 같은 자에게는 나타내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이 우리에게 미스테리가 아니라 밝히 드러난 진리가 되도록 겸손히 성령의 조명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한 몸을 이루는 교회입니다 (6절)

6절은 이방인이 복음을 통해 유대인과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의 참여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같은 말인 함께를 세 번이나 반복한 데에는 분명한 뜻이 있습니다. 혈통과 인종과 민족과 나라의 장벽이 무너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비밀이며, 이것이 진정한 교회입니다. 교회에 나올 때 우리는 인종, 문화, 언어, 취미의 장벽을 부수고 와야 합니다.

헤아릴 수 없는 풍성함과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 (9-11절)

그리스도의 비밀에는 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이 담겨 있습니다. 세상의 풍성함은 죽을 때 가져갈 수 없지만, 그리스도의 풍성함은 영원한 세계까지 함께 가져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며, 영원 전부터 감추어진 경륜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역사를 움직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는 사탄의 역사까지 사용하여 구원을 이루셨고, 이제는 교회를 통해 하늘의 권세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다고 고백하는 겸손 (8절)

바울은 모든 성도 가운데 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사도들 가운데 가장 작은 자라고 말하다가, 후기에는 죄인 중에 내가 가장 큰 죄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다는 표현은 최상급에 비교급을 더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을 깊이 깨달을수록 사람은 자신을 더 낮추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모르는 영적 체험을 했다고 자신을 높인다면 아직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게 해 주시도록 성령의 조명을 구하며 말씀을 읽읍시다.
  •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을 피하지 않고 영광으로 여깁시다.
  • 인종과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한 몸 된 교회를 이룹시다.
  • 스스로 지혜롭다는 교만을 내려놓고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 죄인 된 고백으로 자신을 낮추며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는 삶을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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