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다윗과 압살롬의 갈등 (3)
다윗은 역경을 지나 성취를 얻었을 때 더 큰 위기를 만났고, 그 위기는 개인의 죄에서 가정의 파괴와 정치적 위기로 번졌습니다. 우리는 번영 속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말고 말씀을 우선하며, 위기를 기도로 넘어서야 합니다.
성취의 자리에서 찾아온 도덕적 위기
다윗은 고난을 지나 왕이 되고 권력과 부를 얻었을 때 오히려 더 큰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에게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은 바세바를 통한 간음죄였고, 이 죄는 혼자 끝나지 않고 충신 우리아를 죽이는 살인죄로 이어졌습니다. 다윗은 이 죄를 짓고도 하나님이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실 줄 알았으니, 하나님을 무시하고 속이려 한 기만죄가 그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였습니다. 작은 죄는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다른 사람까지 죄인으로 만듭니다. 오늘 우리 안에서도 음란한 생각과 분노, 미움이 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도덕의 무너짐이 가정을 무너뜨립니다
다윗의 죄는 그대로 가정에 나타났습니다. 큰아들 암논이 이복누이 다말을 강제로 범했고, 이 일을 알게 된 압살롬이 적당한 기회를 보아 암논을 죽였습니다. 그 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배신하였으니, 하나님을 속이려 한 것과 같은 기만이 가정 안에서 되풀이되었습니다. 가정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혼과 가정의 분열, 자녀의 이탈 같은 일 뒤에는 반드시 인격의 타락이 먼저 있었다는 것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한 개인의 도덕과 인격이 무너지지 않고서는 그 결과도 오지 않습니다.
시바의 아첨과 시므이의 저주 앞에서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나 쫓겨 가던 길에 므비보셋의 신복 시바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타나 아첨하였습니다. 그는 주인을 배신하고 다윗에게 붙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어서 사울 집안의 시므이가 다윗에게 피 흘린 자여 가거라 하며 돌을 던지듯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부하들이 그를 죽이겠다고 나섰지만 다윗은 이것이 여호와께서 시키신 일이며 자신이 마땅히 당해야 할 일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억울한 비난 속에서도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바라본 이 겸손이 다윗에게서 발견되는 참된 리더십입니다.
말씀보다 감정과 권력을 앞세운 압살롬
압살롬 곁에는 다윗의 친구 후새가 나타나 왕이여 만세를 외치며 그의 편에 섰습니다.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모략을 따라 아버지가 남겨 둔 후궁들과 백주에 동침하였습니다. 이것은 왕권이 자신에게 넘어왔음을 과시하는 행위였지만, 레위기 20장 11절이 분명히 금한 일이었습니다. 말씀보다 미움과 복수심, 권력에 대한 의지가 앞섰던 것입니다. 이 장면은 나단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아내들이 사람들 앞에서 욕을 당하는 일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현실의 이익과 감정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모습은 오늘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말씀을 가볍게 여긴 자의 끝
아히도벨은 모략이 실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압살롬도 결국 죽임을 당했습니다. 말씀을 가볍게 여긴 사람은 자신이 뿌린 피가 결국 자기에게 돌아가는 결과를 맞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때를 따라 열매를 맺듯 풍성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말씀이 시시해 보이고 손해처럼 느껴질 때에도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참된 승리입니다. 자기 생각과 경험과 감정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교훈입니다.
위기를 기도로 넘어서는 사랑과 용서
예수님도 광야의 시험과 겟세마네 동산에서 위기를 맞으셨지만,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며 기도로 그 위기를 이기셨습니다. 조롱과 무능해 보이는 십자가 위에서도 예수님은 사랑과 용서로 죄인을 대신하셨습니다. 위기는 위험이지만 동시에 새롭게 변신할 기회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 보고 걷는다는 것이 하나님의 큰 기적이며,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큰 기적입니다. 시편 116편의 고백처럼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믿음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성취와 번영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말고 기도합시다.
- 작은 죄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음란한 생각과 분노, 미움을 끊어냅시다.
- 억울한 비난과 모욕을 만날 때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히 하나님께 맡깁시다.
- 칭찬과 아첨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판단의 기준으로 삼읍시다.
- 위기 속에서도 기도로 나아가 사랑과 용서와 화해를 실천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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