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새 5일차-은밀하게 구제하라(마6:1-4)

2012.12.21이재훈마태복음 6:1-4

구제는 사람에게 보이려 하지 않고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히 해야 하며, 그 은밀함을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다. 중요한 것은 행위보다 마음의 동기이며, 하나님만 청중으로 삼는 삶이 하늘나라의 삶이다.

동기가 같은 행동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예수님은 경건의 대표적인 행위인 구제, 기도, 금식을 들어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지적하셨습니다. 아름다운 행동을 하면서도 잘못된 동기를 품을 수 있다는 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마태복음 5장 16절의 빛을 비추라는 말씀과 6장의 보이지 않게 하라는 말씀은 모순이 아니라, 하나는 선을 행하지 않는 죄를, 다른 하나는 자기를 드러내려는 잘못된 동기를 각각 지적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거울 앞에 선 것처럼 자신의 내면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마음의 동기를 살피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출발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는 구제는 유치하고 위험합니다 (2절)

유대인들은 구제를 중요하게 여겼지만, 그것을 죄 용서와 구원의 수단처럼 왜곡했고, 그 결과 구제로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나팔을 불며 구제하는 모습은 사람의 관심과 칭찬으로 보상을 채우려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오늘날에도 구제한 뒤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어 하는 마음은 충분히 있습니다. 가장 빨리 소문이 퍼지는 방법은 '당신만 알아'라고 말하는 것이라는 표현처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은 쉽게 번집니다. 사람의 칭찬에 기대는 봉사는 타락할 수 있으므로,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거룩한 봉사가 되어야 합니다. 코람데오, 곧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산다는 고백이 이를 붙들어 줍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십시오 (3-4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은 자기 자신도 의식하지 않을 만큼 선행을 잊으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자랑하는 것보다 더 고차원적인 위선은 자기 자신을 청중으로 삼아 스스로의 선행을 즐기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의식하는 삶에 이르면, 운전이나 모국어에 익숙해져 의식하지 않게 되듯 선행을 의식하지 않게 됩니다. 그것이 자기 부인입니다. 자녀와 가족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어머니가 자기를 잊어버리듯,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할 때 우리는 자신을 잊을 수 있습니다.

숨어서 보시는 하나님이 갚아 주십니다 (4절)

숨어서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신다는 약속은 사람에게서 얻는 보상과 달리 우리를 무너뜨리지 않고 인간을 세우며 거룩하게 합니다. 이 상은 하늘나라에서만 주어진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므로 이 땅에서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 시기와 방식은 중요하지 않으며, 반드시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다는 것을 믿고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은밀함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은밀함을 추구하는 이유는 은밀해야만 동기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으로 가신 것도 이 때문이며, 우리도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과 나만 아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 시간이 없으면 자기 동기를 보지 못해 다른 사람은 다 보는 자신의 모습을 자신만 보지 못하게 됩니다. 나무의 뿌리가 깊어야 열매가 맺히듯, 은밀함이 하나님의 의에 뿌리내려야 참된 경건의 열매가 나타납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의 내 모습이 나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큐티와 은밀한 기도의 시간을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은밀한 구제를 실천합시다.
  • 구제와 봉사의 동기가 사람의 칭찬인지 하나님의 영광인지 돌아봅시다.
  •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은밀한 시간을 지킵시다.
  • 나를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만 청중으로 삼는 삶을 살아갑시다.
  • 안 입는 외투를 깨끗이 손질해 교회에 가져와 노숙인을 섬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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