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신 29:1~15)

2017.07.02이재훈신명기 29:1~15

하나님은 생명을 걸고 맺으신 언약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 언약 안에서 말씀을 지켜 행하며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언약은 생명을 걸고 맺는 가장 강한 약속입니다

우리는 약속이 쉽게 깨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래서 맹세와 서약을 만들었지만, 맹세가 강할수록 사람이 약속을 쉽게 깬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고대 근동에는 이보다 더 강한 약속인 언약이 있었습니다. 언약은 생명을 담보로 서로 헌신하는 약속으로, 히브리어 베리트가 그 말입니다. 언약을 맺을 때는 동물을 둘로 쪼개고 그 사이를 지나가며, 약속을 어기면 이 짐승처럼 죽임당해도 좋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은 연기 나는 화로와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나가게 하심으로, 하나님 자신의 생명을 걸고 이 언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자신을 매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아담이 범죄한 일이 왜 우리와 관계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두 가지로 답할 수 있습니다. 죄의 유전을 보면 우리가 아담 안에서 함께 범죄했음을 알 수 있고, 아담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 언약의 대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본래 언약이 필요 없는 분이시지만, 스스로를 낮추셔서 인간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7장 1항이 말하듯, 하나님은 언약의 방식으로 축복을 베푸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한 신학자는 하나님이 언약을 맺으시는 순간 인간에게 채무자가 되신 것 같은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언약을 통해 하나님은 인간에게 믿음을 일으키시고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기적보다 기적 속의 언약을 기억해야 합니다 (2-4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눈으로 본 기적들을 말하면서도, 출애굽의 기적이 있었던 이유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때문이라고 일깨웁니다. 기적만 보면 믿음이 세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적이 하나님의 약속과 어떤 관계인지 깨달을 때에야 참된 신뢰로 나아갈 수 있고, 약속과 상관없는 기적은 오히려 잘못된 신앙으로 이끌 위험이 있습니다. 4절에서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깨닫는 마음과 볼 수 있는 눈, 들을 수 있는 귀를 아직 주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마음과 눈과 귀를 다한 전인격적인 믿음입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언약이 신실하심을 체험하는 곳입니다 (5-6절)

하나님은 광야 40년 동안 백성들의 옷이 헤지지 않고 신발이 닳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빵을 먹지 않았고 포도주나 다른 술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6절은 이렇게 하신 목적이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힙니다. 광야에는 붙잡을 것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붙잡을 수 있기에, 백성은 그 하나님을 마음으로, 귀로, 눈으로 확실히 만나게 됩니다. 풍족한 환경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생생한 하나님의 음성을 광야에서 듣고 언약을 기억하게 됩니다. 광야는 우리의 마음과 눈과 귀를 여는 자리입니다.

언약의 목적은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12-13절)

12-13절은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는 것이 곧 그분이 백성을 세우시고 그분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려는 목적임을 보여 줍니다. 이 맹세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셨던 언약과 같은 목적을 가지며, 시대마다 형태는 달라도 목적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언약의 백성은 계속 실패했습니다. 마음이 완악하고 불순종의 DNA가 있어서 언약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모세 시대의 백성도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이 인간의 반역 앞에 무너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의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새 마음을 주셔서 언약을 지키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신명기 30장 6절에서 마음에 할례를 베푸시고 그분을 온 마음과 영혼으로 사랑하게 하실 새 언약을 약속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멸망의 시대에 그 새 언약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셔서 행하지 않을 수 없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새 언약은 예수님께서 잔을 들어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라고 하신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언약이 요구하는 생명을 예수님께서 피 흘리심으로 담당하셨고, 성령으로 새롭게 된 백성에게 하나님은 옛 마음을 십자가에 제거하고 새 마음을 이식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해 새 언약 안에서 하나님 앞에 구할 수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언약이 생명을 걸고 맺으신 약속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합시다.
  • 기적 자체가 아니라 기적 뒤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붙잡읍시다.
  • 광야 같은 시간에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하며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입시다.
  •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을 의지하며 말씀을 지켜 행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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