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 (행 7:51~60)
성령 충만은 지혜와 믿음과 은혜가 충만하여 진리를 담대히 증거하고, 예수님처럼 원수를 바라보며 용서하는 삶으로 드러납니다. 생명보다 귀한 예수님을 목숨 걸고 믿고 전하는 것이 스데반이 보여 준 신앙입니다.
성령 충만은 지혜와 믿음과 은혜로 드러납니다
스데반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었고,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성령 충만을 비이성적이 되거나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지혜는 우리의 지성 영역에서 주시는 분별력이며, 이성이 도달할 수 없는 하늘의 통찰력입니다. 믿음의 충만은 나의 능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는 것이며, 은혜의 충만은 성품과 감정이 예수님의 성품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표정관리처럼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안으로부터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진실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증거합니다 (51-53절)
스데반은 공회에서 거짓 증거로 고소를 당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역사적 진실을 증거했습니다. 예수님도 권력자들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거나 살려 달라고 부탁하지 않으셨으나, 진리를 말씀하는 일에는 사자처럼 담대하셨습니다. 스데반이 고소당한 성전 모독과 신성모독의 죄목은 예수님이 고소당하신 죄목과 같습니다. 그는 성전과 율법을 우상시하는 잘못을 구약 역사의 흐름으로 지적했고, 그 흐름은 장차 오실 의인, 곧 예수님을 가리킨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성령 충만은 진리의 영에 이끌려 위협이 있어도 사실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진실의 충만입니다.
이를 가는 분노 앞에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54-55절)
스데반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화가 치밀어 그를 향해 이를 갈았습니다. 성령을 거역하는 사람들은 진리를 들으면 분노하고 진리를 외면하지만, 성령 안에 있는 사람은 진리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해집니다. 스데반은 분노하는 이들과 같은 감정으로 싸우지 않고, 하늘의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서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앞에서 수치를 바라보지 않고 그 너머에 있는 기쁨과 영광을 바라보셨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땅의 분노에 붙잡히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며,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원수를 위한 용서의 기도로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59-60절)
스데반은 돌에 맞으면서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아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여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소서라고 외쳤습니다. 두 기도는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드리신 기도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라고 하셨고, 자신을 못 박는 자들을 위해 저들을 용서하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그리스도의 영이 충만하기에, 같은 성품과 같은 기도가 흘러나오는 것이며 이것이 성령 충만의 열매입니다.
사울이 바울이 된 회심의 역사를 봅니다 (58절)
58절에는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어내 돌을 던질 때 목격자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법적 절차에서 옷을 맡긴 사람은 이 일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사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쓰임받은 바울과 같은 사람으로, 사울은 히브리식 발음이고 바울은 헬라식 이름입니다. 바울은 평생 자신을 돌로 치는 자들을 용서하며 죽은 스테반을 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스테반의 용서의 기도가 바울의 회심으로 이어졌다고 우리는 믿을 수 있습니다.
순교의 복음은 교회 역사 속에서 이어집니다
스데반의 순교 이후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지는 곳마다 순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초대교회 감독 이그나티우스는 AD 107년 로마 제국에서 순교하면서 편지를 썼고, 그 내용은 살려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담대하게 죽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그는 고난 중에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유하며 언젠가 그와 함께 부활할 것을 고백했습니다. 한국교회에는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하신 주기철 목사님이 계십니다.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바로 보여 주었던 이들의 믿음이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을 믿고 전하는 일이 우리의 생명보다 귀한 일인지 스스로 물어봅시다.
- 진실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사실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전합시다.
- 분노하는 사람들 앞에서 같은 감정으로 싸우지 말고, 하늘의 하나님과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 나를 해치는 원수를 위해 용서의 기도를 드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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