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40일 새벽기도회 25일차 - 고통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욥 1:8~9)

2014.01.15이상준욥기 1:8~9

고난 가운데 하나님은 욥을 자랑하시고 끝까지 신뢰하셨으며, 침묵하실 때에도 떠나지 않고 함께 계십니다. 은혜는 상황이 아니라 함께하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하나님은 욥을 자랑하시고 신뢰하셨습니다 (8절)

하나님은 욥을 흠이 없고 정직하며 악을 멀리하는 자라고 자랑하셨고, 그를 신뢰하셨습니다. 이 시험은 사탄의 계략에 하나님이 말려든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고 먼저 시작하신 것입니다. 욥이 실패한다면 그것은 욥만의 어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에 먹칠이 되는 일이기에, 하나님은 욥이 이겨 내리라 믿으셨습니다. 욥은 3장부터 37장까지 고통 중에 한탄하고 원망하며 자신이 태어난 날을 탄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등지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얼굴을 더 구했고, 하나님은 그런 욥을 믿어 주셨습니다.

욥은 이유 없이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9절)

사탄은 욥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복을 채워 주셨기에 욥이 경외한 것이 아니냐는 고발입니다. 욥은 재물과 자녀와 건강을 모두 잃고도 하나님 한 분 때문에 하나님을 경애하였습니다. 세상 친구들마저 그를 조롱하고 멸시해도 그는 하나님만을 구했습니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욥의 삶이 이미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거절이 아니라 기다림입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이 침묵하신다고 느껴질 때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을 포기하셨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나의 하나님 어짜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부르짖으셨을 때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그것은 아들을 외면하고 쉬고 계신 것이 아니라, 그 십자가는 아들이 져야 했기에 내려놓게 해 주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수능 날 시험장 문 앞에서 아들을 기다리며 내가 저 아들 대신 시험을 봐줄 수만 있다면 하고 눈물짓던 어머니처럼, 하나님의 침묵은 눈물과 기다림을 뜻합니다.

욥의 질문에 주신 최고의 답은 임재였습니다

욥기 38장에서 하나님은 욥의 수많은 질문에 한마디 설명도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네가 세상의 기초를 놓을 때 어디 있었느냐고 꾸짖듯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욥은 42장에서 회복됩니다. 제가 어린 시절 아파트 공터에서 야구를 하다 유리창을 깨뜨려 혼자 꾸중을 듣고 있을 때, 어머니가 등장하자 혼나면서도 마음에 평안이 임했습니다. 나를 버리지 않으셨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 이것이 욥에게 주신 하나님의 최고의 답이었습니다.

은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지금 인생이 은혜롭지 않아 보여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면 내 인생은 은혜일 수 있습니다. 원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 질병이 낫지 않아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을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임마누엘의 원어는 하나님이 우리를 온통 둘러싸고 계신다는 뜻이어서, 원수와 어둠이 포위한 듯 보여도 하나님의 은혜로운 임재가 우리를 포위하고 계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의 이유가 풀리지 않아도 지금 여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붙듭시다.
  • 하나님의 침묵을 거절로 오해하지 말고 기다림으로 믿읍시다.
  • 형편과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 자체를 은혜의 근원으로 고백합시다.
  • 고난당하는 이웃의 곁에 말없이 있어 주는 사람이 됩시다.
  • 두려움의 골짜기에서도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믿고 믿음으로 전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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