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기도하라, 기록하라, 기다리라 (합 1:12~2:4)
세상이 우리 기대와 다르게 악해질 때 믿음의 사람은 기도하고, 말씀을 마음판에 기록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삽니다.
질문하는 믿음, 응답하시는 하나님
하박국서는 믿음의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질문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으로 이루어진 예언서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질문이 없으니 기대도 실망도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질문하고 그 응답을 기다립니다. 때로 믿음이 있어도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질문하지 않거나 응답을 기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박국은 먼저 하나님이 왜 유다의 불의와 폭력에 가만히 계시느냐고 물었고,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시되 바벨론을 도구로 쓰시겠다고 답하셨습니다.
바벨론을 쓰시는 것이 부당합니다
하박국은 심판의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도구가 바벨론이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어 두 번째 질문을 드렸습니다. 첫째 근거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영원하시고 거룩하시며 눈이 정결해 죄악을 보지 못하시는 분이 어떻게 악한 자가 의로운 자를 삼키는 것을 보고만 계시느냐는 물음입니다. 둘째 근거는 바벨론의 악함입니다. 그들은 사람을 물고기처럼 그물로 낚아 올리고, 자기 그물에 제물을 바치며 군사력을 우상으로 숭배했습니다. 악한 세력이 득세하는 오늘의 역사를 볼 때 우리 안에도 같은 질문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2장 후반부에서 바벨론에도 다섯 번의 화를 선포하십니다.
기도하라: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십시오
하박국은 혼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망대에 선 파수꾼처럼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실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이때의 기도는 내 뜻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귀 기울이는 기도입니다. 모든 일이 뜻대로 되면 사람은 스스로 신이 되고 성공은 교만을 낳습니다. 실패와 좌절 속에서야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듣는 기도를 배웁니다. 하고 싶은 말만 쏟아놓고 떠나지 말고 하나님이 말씀하실 시간도 드려야 합니다.
기록하라: 마음판에 새긴 말씀
하나님은 묵시를 판에 똑똑히 새겨 달리는 사람도 읽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달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위기와 재난, 불안의 시대라는 뜻입니다. 그런 때에도 읽어야 할 말씀이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달리면서 성경을 찾거나 목회자에게 전화할 수는 없으니, 읽을 수 있는 길은 마음판에 기록된 말씀뿐입니다. 코로나 재난과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말씀을 붙잡으려면 주야로 묵상하고 암송하며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기다리라: 카이로스의 때에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정해진 때에 반드시 이루어지며 지체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흘러가는 크로노스이지만 하나님의 때는 목적이 이루어지는 카이로스입니다. 룻과 보아스의 만남, 요시아, 에스더의 사건이 그렇습니다. 바벨론에 의한 주전 587년 예루살렘 멸망과 AD 70년의 함락도 말씀대로 이루어졌고, 아직 남은 것은 복음이 모든 민족에 전해지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때입니다.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시간관으로 보면 승천 후 2000년은 이틀 조금 지난 셈이니, 더디다고 조급해하는 것은 우리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하박국은 믿음으로 사는 의인과 교만한 악인을 대조합니다. 불신의 뿌리는 이해하지 못함이 아니라 교만이며, 불신은 곧 교만입니다. 이 말씀은 로마서 1장 17절, 갈라디아서 3장 11절, 히브리서 10장 38절에서 반복되어 구약과 신약을 잇습니다. 그 시대에도 예레미야를 통해 포로로 잡혀가라 한 말씀에 순종한 이들이 살았습니다. 온 세상이 이미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어 바벨론과 같고, 살 길은 말씀의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기도하고 기록하고 기다리며 악한 세상을 이깁니다.
삶에 적용하기
-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원망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귀 기울이는 기도를 합시다.
- 기도할 때 내 말만 쏟아놓고 떠나지 말고 하나님이 말씀하실 시간을 드립시다.
- 위기 속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말씀을 매일 묵상하고 암송하여 마음판에 새깁시다.
-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하나님의 시간을 기억하며 조급해하지 말고 주님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립시다.
- 불신의 뿌리인 교만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 악한 세상을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