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는 삶이다_설교
예배는 주일 모임의 찬양과 기도에만 머물지 않고 삶 전체로 드려지는 것입니다. 모여서 드리는 예배는 삶의 예배를 연습하고 표현하는 자리이며, 하나님은 공의와 인자, 겸손으로 사는 삶을 기뻐하십니다.
예배의 범위는 찬양 시간보다 넓습니다
1985년 워싱턴주에서 뉴욕의 한국 이민교회에 부임하여 금요 모임에 갔을 때, 20분 동안 찬양을 드린 뒤 목사님이 이제 예배를 시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지금까지 한 것이 예배가 아니라 예배를 준비하는 찬양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5년이 지난 2000년 같은 빌딩에서 열린 영어 예배에서도 찬양이 끝나자 젊은 목사가 예배는 끝났으니 다른 것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예배라는 단어의 뜻이 180도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채우시는 영원하신 분이시므로, 예배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이어지는 풀타임 소명입니다.
모이는 예배와 삶의 예배는 모두 참된 예배입니다
예배는 두 가지 모습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의도적으로 계획해서 드리는 예배 행위로, 주일 예배와 주중 예배, 새벽 기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찬양하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말씀을 듣는 것도 모두 예배 행위이며 그 자체로 진정한 예배입니다. 둘째는 우리 삶 전체를 예배로 보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기도를 쉬지 말라고 권면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배를 쉬지 않고 무시로 드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잠시 멈추어 의도적으로 예배하는 시간도 함께 필요하며, 이 두 가지 비전 모두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와 인자가 없는 제사를 거부하십니다
이사야 1장에서 하나님은 소돔의 관리들에게 많은 제사와 기도를 드려도 듣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들의 손에 피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악한 일을 멈추고 올바른 일을 행하며 공의를 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아모스 5장에서도 하나님은 성회와 절기를 미워하시며 노래 소리를 내 앞에서 그치라고 하십니다. 미가 6장 6-8절은 하나님이 구하시는 것이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행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9장에서 호세아 6장을 인용하며 제사보다 긍휼을 원하신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습니다
사무엘상 15장에서 하나님은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사울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가장 좋은 양과 소를 남기고 왕도 살려두었습니다. 사무엘이 다가왔을 때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했다고 말했지만, 사무엘의 귀에는 소와 양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사울은 남겨 둔 것을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그것은 불순종을 예배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사무엘은 순종하는 것이 제사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선포합니다. 시편 51편 16-17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입니다.
주일은 삶을 이어 가는 자리입니다
주일 예배가 교회 문을 들어설 때 마법처럼 예배자가 되고, 문을 나설 때 예배자가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일의 예배는 가장 중요한 예배의 날이 아니라, 평소 살아가는 삶의 예배가 표현되는 자리여야 합니다. 헌금도 우리 삶 전체를 주님께 드리는 표징이고, 찬양도 기도하는 삶의 표시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월요일이 주일보다 더 중요한 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라 어디에나 계시므로, 집과 일터와 주차장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기에 삶으로 예배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참된 예배자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셨고, 사도행전 2장 이후 성령께서 오셔서 고린도전서 3장과 6장이 말하듯 우리가 성령의 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며 생수의 강을 마시게 하십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 삶 전체를 예배하려 하면 실망하고 좌절하게 되지만,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할 때 일주일 내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로마서 12장 1절처럼 우리 몸을 산 제사로 드릴 때 삶이 참된 영적 예배가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주일의 예배가 일터와 가정에서 이어지도록 삶으로 예배를 드립시다.
- 예배라는 말을 찬양 시간에만 쓰지 않도록 우리의 언어와 생각을 바꿉시다.
-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살아갑시다.
- 성령께 의지하여 쉬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힘씁시다.
- 일터와 가정에서 예배하는 법을 함께 배우고 훈련받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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