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예수님의 흔적이 있습니까? (갈 6:11~18)
예수님의 흔적은 십자가와 빈 무덤, 부활하신 몸의 상처입니다. 그 흔적을 가진 교회와 성도는 육체의 겉모양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복음 전하는 일에 헌신합니다.
예수님이 남기신 세 가지 흔적
모든 사람에게는 지우고 싶은 흔적도, 남기고 자랑하고 싶은 흔적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남기신 첫 흔적은 십자가입니다. 당시 가장 처참한 사형틀이어서 초대교회의 상징은 물고기 익투스였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십자가가 믿음 공동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빈 무덤입니다. 무덤이 비어 있지 않았다면 부활을 믿기도 확신하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셋째는 부활하신 몸에 남은 못과 창의 상처입니다. 이 상처는 도마처럼 의심하는 이들에게 확신을 주어 선교사로 변화시키고, 우리가 영원토록 죽임당하신 어린 양을 예배하는 이유가 됩니다.
바울의 흔적은 공로가 아니라 복음의 증거 (17절)
바울은 "나는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며 감옥에 갇히고 돌에 맞았으며, 40에서 하나 감한 매인 39대의 채찍을 다섯 번이나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자신의 고생과 헌신을 내세우는 공로로 삼았다면, 육체를 자랑하지 말라는 갈라디아서의 복음을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 됩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타락한 이들이 아니라 선한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던 이들이었기에, 예수님을 믿으면서 율법의 행위도 있어야 한다는 다른 복음을 만들었습니다. 인간의 선함과 성실함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하나님 앞에 의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잘못입니다.
육체의 겉모양을 꾸미는 교회와 핍박받는 교회 (11-12절)
바울은 큰 글씨로 직접 써서 분명히 말합니다. 육체의 겉모양을 꾸미려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에 핍박받지 않으려는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도 겉모양을 꾸미는 교회와 십자가 때문에 핍박받는 교회로 나뉠 수 있습니다. 로마가 공인하고 핍박이 사라진 콘스탄티누스 때부터 교회는 예배당과 제도를 화려하게 꾸미고, 성령이 성부에게서만 오시는지 성부와 성자에게서 오시는지를 두고 다투다 동방과 서방으로 갈라졌습니다. 중세에는 세상 권력까지 쥐려 했습니다. 종교개혁은 그 겉모양을 걷어내고 십자가 복음을 되찾은 사건이었지만, 개신교도 시간이 갈수록 겉모양을 꾸미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흔적이 있는 교회는 선교에 목숨을 겁니다
예수님의 흔적을 가진 교회는 십자가를 자랑하고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데 헌신하는 교회이며, 그러므로 선교에 목숨을 건 교회입니다. 살림에서 남으면 선교하고 남지 않으면 선교부터 줄인다면, 십자가의 핍박을 두려워하는 것이며 겉모양을 꾸미는 일입니다. 하 목사님 때부터 온누리교회는 선교 헌금을 작정해, 일반 예산이 아무리 힘들고 빚이 많아도 선교 헌금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37년 동안 선교 헌금 작정이 줄거나 미달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걸음이 예수님의 흔적이 있는 것이라 성도들을 격려하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힘도 복음 전하는 일에 헌신한 태도를 하나님이 보셨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십자가만 자랑한다는 것의 참뜻 (14절)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당시에 십자가는 꿈에 나타나면 악몽일 만큼 수치스러운 것이어서 충격적인 고백이었습니다. 자랑이라는 헬라어에는 만나는 사람에게 말할 수밖에 없는 것, 생각만 해도 기뻐 삶의 의욕을 주는 것, 삶의 중심이 되어 지탱해 주는 것이라는 세 뜻이 담겨 있습니다. 바퀴 달린 십자가로 행진하거나 네온사인 십자가를 높이 세우는 것이 자랑은 아니며, 교회가 좋은 건물을 자랑하면 십자가를 자랑하지 못합니다. 바울이 십자가를 자랑한 까닭은 십자가가 그리스도를, 세상을, 나를 못 박았기 때문입니다. 이 진리를 체험하는 이들은 복음 전하는 일에 기쁘게 참여합니다. 하늘로 돌아갈 때 하나님은 훈장이 아니라 흔적을 조사하실 것이며, 영원한 나라에서 인정받는 유일한 흔적은 십자가를 자랑한 흔적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지우고 싶은 흔적보다 예수님의 흔적을 남기는 삶을 구합시다.
- 나의 고생과 헌신, 선함을 공로로 내세우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합시다.
- 건물과 제도 같은 육체의 겉모양을 꾸미고 있지 않은지 교회와 나 자신을 돌아봅시다.
- 남는 것으로 하는 선교가 아니라 선교를 먼저 두고 복음 전하는 일에 기쁨으로 참여합시다.
- 훈장이 아니라 십자가를 자랑한 흔적이 영원한 나라에서 인정받음을 기억하며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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