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십계명 (출 20:1~17)
십계명은 하나님이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신 은혜 아래 주신 법으로, 양심을 회복시키고 삶을 풍성하게 하는 계명이므로 순종해야 합니다. 이 계명은 율법의 핵심인 도덕법이며 긍정과 부정, 외적 행위와 마음, 하나님에 대한 의무의 우선성이라는 원리로 풀어 지켜야 합니다.
법은 깨어진 양심을 회복시키기 위해 필요합니다
인간 사회에 법이 필요한 이유는 양심의 기능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타락 전 하나님이 주신 법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단 한 가지였고, 그 법이 깨지면서 양심이 무너져 많은 법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러나 법이 많아져도 죄는 끊이지 않습니다. 법의 목적은 양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있고, 양심의 회복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법조문을 먼저 들이대시기 전에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래서 출애굽의 은혜 이후에 율법을 주신 것입니다.
십계명은 은혜를 주신 하나님이 주신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 서론에서 자신을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내신 여호와라고 소개하셨습니다. 법을 주신 분이 누구이며 어떤 상황에서 주셨는지가 법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출애굽으로 은혜를 베푸신 뒤 십계명으로 진리를 가르치셨고, 은혜가 먼저이며 그 은혜 아래서 진리를 지킬 능력을 얻습니다. 정직한 사람이라면 십계명 앞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없고,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지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의식법은 폐지되었고 도덕법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모세의 율법은 의식법, 재판법, 도덕법의 세 가지입니다. 의식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완전히 폐지되었는데, 희생제사가 십자가를 미리 보여주는 예표였기 때문입니다. 재판법은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와 그 시대 문화에 주어진 것이어서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으며, 우리 문화 속에서 그 원리를 적용해 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도덕법은 모든 민족과 모든 세대에 항존하며, 십계명은 이 도덕법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십계명은 지금도 지켜야 할 법입니다.
계명을 풀 때는 세 가지 원리를 붙들어야 합니다
첫째, 부정 명령은 긍정 명령을 포함하고 긍정 명령은 부정 명령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해 해석해야 합니다. 둘째, 계명은 외적 행동뿐 아니라 마음의 동기와 영혼의 상태까지 포함하며, 예수님도 이렇게 해석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에 대한 의무가 인간에 대한 의무보다 우선하므로 부모를 공경하더라도 부모를 신으로 모셔서는 안 됩니다. 이 원리에 따라 계명을 하나씩 살펴봅니다.
첫째 계명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3절)
다른 신이 없게 하라는 계명은 긍정으로 바꾸면 신명기 6장 5절처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됩니다. 이는 타락한 인간에게 쉬운 말씀이 아니며,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듯 매일매일 마음을 하나님께 전심으로 올려야 하는 일입니다. 무엇을 전심으로 추구하는지가 인생의 가치를 결정하므로,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할 때 인생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사람은 보이는 것에 약하고 신을 조종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상 숭배의 위험이 있으며, 우상은 아무것도 주지 못하면서 소중한 것을 빼앗아갑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마술처럼 쓰지도, 가볍게 여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7절)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들먹이지 말라는 계명은 이름을 주문처럼 외워 원하는 것을 다 얻는 마술지팡이로 여기지 말라는 뜻입니다. 동시에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서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불신에 빠져 그 능력을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양극단을 피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담긴 능력을 날마다 체험해야 합니다.
안식은 하나님이 최초로 거룩하게 하신 시간입니다 (8-9절)
하나님은 여섯 날 일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으며, 일곱째 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안식은 창조의 마지막이지만 하나님의 의도에서는 첫 번째입니다. 인간은 공간에 파묻혀 시간을 잃어버리기 쉬우므로, 구별된 시간 속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안식을 통해 이 시간이 내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임을 깨닫고, 나 없이도 세상이 돌아간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일중독은 신성모독죄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자신의 미래가 축복받습니다 (12절)
배꼽은 우리가 홀로 존재하지 않고 부모님을 통해 세상에 왔음을 보여줍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애하는 것이며 자신의 미래를 축복받는 길입니다. 다섯 자녀가 한 어머니를 모시지 못한다고 할 만큼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시대이지만, 부모를 대하는 모습은 자녀가 그대로 배웁니다.
살인과 도둑질, 거짓 증거는 긍정의 명령으로 지켜야 합니다 (13-16절)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은 살릴 수 있는 생명을 무관심으로 죽게 하지 말고 생명을 살리고 보호하라는 명령입니다.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명은 헐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고 나누라는 명령이며, 나누지 않는 것도 도둑질이 됩니다.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계명은 우리가 대화에서 가장 많이 어기는 계명이므로, 진실의 통로가 되어야 하고 진실하지 않으면 침묵할 지혜가 필요합니다. 간음 계명은 마음의 음욕까지 포함하므로 몸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도구로 드려야 합니다.
탐심은 모든 죄를 낳는 뿌리이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17절)
탐내지 말라는 계명은 보이지 않는 마음을 규정하는 계명이어서 지키기 어렵고 사람이 자신조차 인식하기 어려운 죄입니다. 그러나 탐심은 다른 모든 죄를 만들어내는 뿌리이며 눈을 어둡게 하고 축복을 잃게 합니다. 페르시아 부자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찾아 농장을 다 팔고 탕진했지만, 그 광산은 바로 그의 농장에 있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매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합시다.
- 안식일을 거룩히 구별하여 일을 멈추고 하나님의 시간을 누립시다.
- 부모님을 공경하여 하나님을 경애하는 삶을 삽시다.
- 살릴 수 있는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나누며 살아갑시다.
- 대화에서 진실만을 말하고 탐심을 돌아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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