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바울아! 두려워 말라!!
유라굴로 광풍처럼 소망이 끊어진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지키시고 사명을 이루시며, 우리를 완전함을 향해 이끄십니다.
두려움은 소망이 사라진 자리에서 찾아옵니다
두려움이란 어떤 기대나 소망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우리는 죄책감 때문에만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을 할 때에도 절망적인 경험을 하면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사도 바울이 탄 배의 사람들이 바로 그랬습니다. 14일 동안 햇빛도 별빛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강풍과 파도가 쉬지 않고 몰아쳤고, 짐과 소유를 다 잃은 배는 방향을 알 수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굶주린 채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참된 지도자는 절망 속에서 소망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두려움에 빠져 갈 길을 잃었을 때, 한 사람이 일어나 소리를 지릅니다. 지도자는 절망 속에서 이것이 길이라고 말하며 소망을 주는 사람입니다. 죄인인지, 선장인지 백부장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누가 우리에게 소망을 주고 갈 길을 인도하느냐가 참된 지도자를 가립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것도 이런 의미입니다. 바울은 좋은 말만 하지 않고 너희가 내 말을 경솔히 듣고 항해하여 재산과 배를 잃었다는 듣기 싫은 소리도 했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안심하라고 선언했습니다.
생명이 가장 중요하며 하나님의 메시지가 우리를 일으킵니다
배와 물건을 잃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덜 중요한 것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오늘 내 생명을 잃으면 이 모든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습니까? 바울이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던 까닭은 지식이나 경험, 인간적인 견식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어젯밤 하나님의 천사가 곁에 서서 전한 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천사는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너는 가이사 앞에 서야 하고 너와 함께한 276명도 너 때문에 살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은 완성이 아니라 주님을 향해 가는 과정입니다
신앙은 어떤 완전한 상태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 아직 진행 중인 과정입니다. 많은 사람이 완전한 상태를 상상하며 나는 왜 거기 가지 못했는가 하고 불안해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그를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시는 데 25년이 걸렸고, 실수와 갈등이 많았지만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모세도 홍해와 만나를 경험했지만 40년을 이끌다 지쳐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위대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바울도 폭풍 속에서 두려움을 느꼈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루 동안 묵상하며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말씀을 받은 사람은 폭풍과 어둠이 사라지지 않아도 마음에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바울의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나의 속한 하나님, 나의 섬기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아버지이십니다. 엘리야가 기도했을 때 3년 반의 가뭄 끝에 비가 내렸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 나타나셔서 응답하십니다. 우리 교회의 한 성도가 DMZ의 불을 두고 기도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비를 주셔서 불을 끄셨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하나님은 가까이 계셔서 기도를 응답하시고, 눈물을 닦아 주시며, 길을 잃었을 때 길을 보여 주시는 분이십니까?
사명을 붙잡으면 상황이 바뀌고 구원에 이릅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받은 사람은 그 비전을 이루기 전까지 죽지 않습니다. 바울에게는 로마에 가야 하는 사명이 있었고, 바울 한 사람 때문에 276명이 살아났습니다. 의인 한 사람을 보아 성을 아끼셨던 하나님처럼, 우리가 이만큼 살 수 있는 것도 누군가의 중보기도 덕분입니다. 바울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자 광풍이 잦아들고 육지가 가까워졌습니다. 하나님은 백부장의 마음을 움직여 죄수들을 죽이지 못하게 하셨고, 마침내 모든 사람이 상륙하여 구원을 얻었습니다. 현재 고통이 있어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꿈을 붙잡는다면 인생의 결론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주시는 참 길이신 예수님을 붙잡읍시다.
- 덜 중요한 것에 매이지 말고 생명과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먼저 붙잡읍시다.
- 완전함만 바라며 불안해하지 말고 과정 가운데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 하나님을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나의 아버지로 모시고 가까이 나아가 기도합시다.
- 하나님이 주신 꿈과 사명을 품고 중보기도로 가정과 민족을 위해 섬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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