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모든 것의 시작 (창 1:1~2)

2023.05.07이재훈창세기 1:1~2

창세기 1장 1절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창조주의 증언이요 선언이요 대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창조된 존재이므로 창조신앙으로 그분을 예배해야 합니다.

시작의 이유는 계시로만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고난이나 풀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묻습니다. 시작을 알아야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욥이 자신의 시작의 이유를 물었을 때 하나님은 욥기 38장에서 "내가 땅에 기초를 놓을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고 되물으셨습니다. 인간은 만물이 시작된 이후에만 관찰할 수 있을 뿐 시작 자체를 알 수 없습니다. 과학도 철학도 왜 세상과 인간이 존재하는지는 답하지 못하며, 그 이유는 만물을 시작하신 분의 계시로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창세기는 바로 그 계시의 말씀입니다.

무에서 유로, 창조주의 창조 (1-2절)

1절의 '창조하다'는 히브리어 '바라'로, 무에서 유로 창조하셨다는 뜻입니다. 세상은 무엇인가 있었고 거기에 오랜 시간이 덧붙여져 되었다는 설명은 둘 다 불명확하지만, 성경은 아무것도 없던 상태에서 창조주가 창조하셨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2절의 '형태가 없고 비어 있었다'는 무의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1절과 2절 사이에 사탄의 타락과 대격변이 있었다는 간격설은 오랜 시간을 갖다 붙이는 해석이어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창조할 때 땅이 이미 혼돈했다면 그 원물질은 어디서 나왔느냐는 문제도 남습니다.

하늘과 땅은 보이지 않는 세계와 보이는 세계 (1-2절)

1절은 전체 창조를 요약해 선언하고, 2절부터는 우리가 경험하는 땅, 곧 지구의 창조에 초점을 둡니다. 하늘은 눈에 보이는 하늘(sky)이 아니라 하나님의 초월적 영역(heaven)을 뜻하며, 골로새서 1장 16절은 하늘과 땅을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이는 것들로 풀이합니다. 니케아 신경도 이 표현을 씁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호기심을 다 채우려고 성경을 기록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알기에 충분한 말씀만 주셨습니다. '태초에'는 시간의 시작을 뜻하며 인간을 위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부터 계셨느냐'는 질문은 시간 너머 영원에 계신 분께 맞지 않는 질문입니다.

창조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의 열매입니다 (1-2절)

1절의 엘로힘은 성부 하나님, 2절에 수면 위에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영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장 1-3절과 골로새서 1장 16절은 만물이 성자이신 말씀으로 지음받았다고 하며, 창세기 1장 3절에서 하나님은 말씀으로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외롭거나 도움이 필요해서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필요로 하고 그 사랑을 받아 누리고 나누는 대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의 홍수 속에서도 사람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창조주의 증언, 선언, 그리고 대답 (1절)

아무도 창조를 보거나 듣지 못했으니 이 기록은 창조주께서 친히 증언하셨기에 가능합니다. 창조 전체를 30절 남짓한 간결한 말씀에 담은 것도 전부를 아는 분의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지 않고 선언하며, 이로써 무신론, 유물론, 범신론, 진화론을 배격합니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답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창조된 존재라는 것이고,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답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 답은 인간의 노력이 아닌 창조주의 대답으로만 가능합니다.

창조신앙을 버리면 우상에 빠집니다

창조주의 솜씨를 보고도 그분을 경배하지 않으면 자연 자체를 숭배하게 되고,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을 보고도 찬양하지 않으면 스스로 신이 되려 하여 우상을 섬깁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상숭배를 인간의 자기 기만이요 자기 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이 창조주를 예배하지 않으면 인간 이하의 존재가 됩니다. 돼지는 일정량 이상 먹지 않지만 사람은 목구멍에 넘치도록 먹는 것이 그 예입니다. 돌과 나무에 절하고 첨단 연구소를 열며 돼지 머리를 놓고 절하는 모순도 창조신앙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물음의 답을 인간의 노력이 아닌 창세기 1장 1절의 창조주의 대답에서 찾읍시다.
  • 나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창조된 존재로 받아들이고, 그 사랑을 누리고 나누며 살아갑시다.
  • 무신론, 유물론, 범신론, 진화론을 거부하고 창조신앙으로 새롭게 됩시다.
  • 자연이나 나 자신을 높이는 우상에 빠지지 말고 창조주 하나님만 예배하고 경배합시다.
  • 말씀을 논쟁하고 연구해 내가 주인이 되려 하지 말고 믿음과 순종의 삶으로 나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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