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하나님의 새 사회(2) - 지배자와 고용인의 관계
하나님의 새 사회는 제도를 바꾸는 혁명이 아니라 사람이 변하여 주인과 종의 동시적 관계를 이해하고 섬김으로 이루어집니다. 개인구원과 가정구원을 거쳐 사회구원에 이르는 길이 순서이며, 사랑과 용서와 기도가 그 방법입니다.
구원은 개인, 가정, 사회의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야구의 베이스에 빗대어 보면, 첫 베이스는 개인구원이고 둘째 베이스는 가정구원이며 셋째 베이스는 사회구원입니다. 한 점을 얻으려면 이 순서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성급하게 3루만 찍고 오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개인구원과 가정구원을 통하지 않고는 사회구원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성경은 방법보다 원리를, 행동보다 동기를 중요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나라는 헌법이나 제도보다 관계가 세워질 때 이루어집니다.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의 관계도 한쪽이 계급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동시에 상대의 자리에 서 볼 때 단절에서 벗어나 용서와 사랑이 생깁니다.
주인과 종은 동시에 한 사람 안에 있습니다
사회 문제를 성경은 공산주의냐 민주주의냐의 체제 문제로 다루지 않고, 주인과 종의 관계로 제시합니다. 나는 누군가를 부리는 주인이면서 동시에 섬겨야 할 종의 자리에도 서 있습니다. 나는 지배자이고 너는 고용인이라는 계급의식으로 보면 하나님의 나라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바울 당시 로마에는 약 6천만 명의 종이 있었다고 바클레이의 조사가 말하며, 의사와 교사도 노예 계층에 속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노예 신분을 뒤엎는 혁명을 말하지 않고, 종들에게 주인에게 순종하며 그리스도께 하듯 섬기라고 가르칩니다. 고린도전서 7장 20-21절도 각 사람이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지내라고 말합니다.
사랑과 기도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기독교에는 투쟁과 고발의 개념이 없고 사랑과 용서의 개념만 있습니다. 집단행동과 선언문, 대모로 역사가 바뀐 적은 성경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에서 제자가 칼을 휘둘렀을 때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하시며 귀를 붙여 주셨습니다. 기독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과 용서와 관용과 기다림과 기도입니다. 노조운동이나 민권운동이 일리가 있을 수 있으나 교회가 교회운동으로 대치될 수는 없으며, 교회는 현실의 아픔을 위해 기도하고 조용히 구제하고 돕는 것이 본분입니다.
종의 자세는 주인의 자리에서도 같습니다 (18절)
베드로전서 2장 18절은 선하고 관용하는 주인뿐 아니라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잘못을 용납하라는 뜻이 아니라 존경과 순종의 태도로 승리하라는 뜻입니다. 두려움은 공포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며, 성실은 주인이 보든지 보지 않든지 맡은 일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요리하는 것도, 의사가 환자를 돌보는 것도 그리스도께 하듯 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다른 사람의 응급환자를 달려가 돕던 크리스천 의사의 이야기처럼, 제도를 바꾸지 않아도 이런 마음이 있는 사회가 그리스도의 사회가 됩니다.
주인은 공갈을 그치고 공평을 베풀어야 합니다 (1절)
주인에게는 종이 해야 할 일 외에 공갈을 그치라는 명령이 더해집니다. 권력, 돈, 힘, 머리, 못된 성격이 있으면 남을 공갈치기 쉽습니다. 골로새서 4장 1절은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라고 하며, 너희에게도 하늘의 상전이 있다고 말합니다. 야고보서 5장 4절은 품꾼의 삯을 착취하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린다고 경고합니다. 돈뿐 아니라 시간과 자유를 착취해서도 안 되며,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정당한 대우를 하지 않는 기독교 기관도 돌아보아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 모두 개인구원과 가정구원을 먼저 이루고 사회구원에 이르는 순서를 지킵시다.
- 직장과 가정에서 주인이면서 동시에 종이라는 관계를 기억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합시다.
- 맡은 일을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그리스도께 하듯 성실하고 기쁘게 감당합시다.
- 남을 공갈하거나 착취하지 않고 공평과 정당한 대우를 베풉시다.
- 사회의 아픔 앞에서 선동하기보다 기도하고 조용히 섬기며 돕는 사랑을 실천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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