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높아지심 (빌 2:9~11)

2016.10.09이재훈빌립보서 2:9~11

그리스도는 하늘에서부터 스스로 낮아지셨고, 하나님은 그분을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이 높아지심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에게 소망과 기쁨이 되며, 우리는 그분을 주로 고백하며 무릎 꿇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스스로 택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이 땅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본체로 계시던 그분이 스스로 자신을 낮추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낮아지셨다면 그것은 겸손이 아니라 굴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전히 자발적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낮아지셨습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이 되시고, 영원하신 분이 시간의 제약을 받으시며, 공간을 만드신 분이 공간에 매이셨습니다. 나아가 인간과 같이 되셨고, 모든 인간이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담당하시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9절)

빌립보서 2장 9절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스스로 하신 것이었지만, 그분의 높아지심은 철저히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그리스도는 스스로 보좌에 오르지 않으셨고, 조금 더 높아지려는 욕망이나 교만도 없으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을 이용하고 비난하고 조롱했으며 결국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멸시받고 버림받은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그분은 높아지심으로 비로소 높아진 분이 아니라 본래 지극히 높고 영광스러운 분이셨고, 낮아짐을 통해 감추셨던 영광을 하나님이 다시 온전히 나타내신 것입니다.

스스로 낮추는 자가 하늘나라에서 큰 자입니다

마태복음 18장 4절은 어린아이와 같이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린아이는 단지 순수함이나 단순함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어린 시기에는 권력이 무엇인지 모르고, 다른 사람을 조종해 자기 이익을 구하는 일에도 낯선 단계가 있습니다. 세상의 권력과 정치에 관심이 적은 그 모습이 바로 자신을 낮춘 모습입니다. 세상의 뉴스 가운데 많은 이야기가 스스로 높아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권력과 자기 높임에 낯선 그 모습이 천국에서 큰 자의 모습이며, 그리스도는 그렇게 자신을 낮추셨기에 하나님께서 높이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성도들의 대표로 높아지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4-6절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일으키시며,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과거형으로 쓴 것은 미래에 우리에게 일어날 일을 확실하게 보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표자로서 십자가, 부활, 승천, 재림의 사건을 경험하셨고, 그분과 연합한 성도들이 그 사건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국가대표 선수가 승리할 때 국민이 함께 기뻐하듯, 대표이신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은 우리에게 동일한 승리와 감격을 선물합니다. 그래서 부활의 기쁨이 성탄절보다 더 큰 소망과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우편에서 중보하고 계십니다

요한일서 2장 1절은 죄를 범해도 아버지 앞에 우리의 대언자가 계시며, 그분은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합니다. 로마서 8장 34절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오른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고 전합니다. 여기서 오른편은 물리적 방향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 통치를 뜻합니다. 이 땅에서 육신으로 기도하시던 예수님은 이제 권세를 가지고 중보하고 계십니다. 십자가로 구원의 근거를 이루신 그분이 우리의 죄를 대신해 용서를 간구하시며, 그 중보를 통해 지금도 역사를 통치하고 계십니다. 에베소서 1장 20-23절은 그분이 교회의 머리가 되셨다고 말씀하며, 우리는 그분의 권세와 약속을 받은 자들입니다.

모든 무릎이 꿇고 모든 입이 주라 고백합니다 (10-11절)

빌립보서 2장 10-11절은 하늘과 땅과 땅 아래 모든 사람이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무릎 꿇는 것은 경배이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무릎 꿇을 날이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언젠가 모든 이가 무릎을 꿇게 되겠지만, 마지못해 꿇는 자에게는 고난이 되고, 미리 무릎 꿇고 그분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 영혼에게는 기쁨이 됩니다. '주'는 구약에서 하나님을 부를 때 쓰던 아도나이이며, 우리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순종입니다. 입술의 고백뿐 아니라 삶으로도 그분을 주로 시인해야 하며, 기독교는 살아계신 그리스도와의 관계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 그리스도 앞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무릎 꿇고 경배합시다.
  • 입술의 고백에 그치지 않고 삶으로 예수님을 우리의 주로 시인합시다.
  • 자기를 낮추어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하게 살아갑시다.
  • 부활의 기쁨을 낙심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의 소망과 능력으로 삼읍시다.
  •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서 그분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며 복음을 증거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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