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 For the Good of the World (갈 6:10, 빌 2:13)
선은 인간이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우리의 문제는 지식 부족이 아니라 망가진 마음이며,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실 때 비로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
변화를 열망하는 마음과 선에 대한 질문 (10절)
젊은 사람에게는 그저 살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과 관계와 은사를 통해 귀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10절은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라고 합니다. 선을 행하라는 명령은 간단하지만, 선이 무엇이며 누가 선을 정의하느냐는 질문을 던집니다. 세상에 더 많은 정의와 사랑과 소망이 필요하다는 데는 모두 동의하면서도 무엇이 선한지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선이 우리로부터 시작되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고 믿습니다.
선악의 권위를 누가 쥘 것인가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창조하신 모든 것을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인간은 보시기에 아주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에덴동산의 문제는 선악과라는 과일 자체가 아니라 권위의 문제였습니다. 선과 악을 정의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신뢰할 것인가, 인간이 스스로 그 권위를 취할 것인가를 묻는 유혹이었습니다. 뱀은 "네가 스스로 무엇이 선인지 정의할 수 있다"고 속삭였고, 오늘도 "너의 본능을 믿어라, 너의 진리를 세워라"라는 말로 이어집니다. 각자 진리를 세우면 선은 권력과 영향력에 따라 정의되고, 옳은지 묻기 전에 무엇이 이익인지부터 따지게 됩니다. 우리는 선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발견합니다.
지식과 기술은 우리의 구원자가 될 수 없습니다
18세기 철학자 니콜라 드 콩도르세는 인간의 완전성에 대한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썼습니다. 교육과 의료와 과학의 발전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감사히 누려야 합니다. 그러나 20세기는 교육과 기술이 가장 발전한 때이면서 세계대전과 대량학살의 시대였고, 지식이 늘수록 해악을 끼치는 능력도 늘었습니다. 빌 게이츠는 세상이 바른 길을 택하면 AI가 선한 힘이 될 것이라고 썼지만, 기술은 정보를 빛의 속도로 처리해도 정의와 진리와 겸손을 정의하지 못하고 이기심을 사랑으로 바꾸지도 못합니다. 지식과 권위, 지식과 지혜, 역량과 성품은 다릅니다. 우리는 더 많이 알게 되었으나 더 지혜롭거나 더 선해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밖이 아니라 우리 안의 망가진 마음입니다
시편 14편과 로마서 3장은 선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고 하고, 예수님도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사람이 친절하거나 희생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모든 선의 기준이시며 원천이시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선을 행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행하지 못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도 용서해야 함을 알면서 원한을 품고, 사랑해야 함을 알면서 나를 먼저 선택합니다. 정보가 가장 많은 시대에도 가장 큰 문제는 망가진 마음이며, 문제는 밖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더 많은 정보나 철학이나 교육이 아니라 "누가 나를 건져내랴"며 구원자를 찾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선을 이루십니다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라고 스스로 답했습니다. 기독교는 선한 사람이 노력해 더 착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이 망가진 인류를 구원하시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살 수 없는 삶을 사셨고 우리가 죽어 마땅한 죽음을 당하셨으며, 부활하셔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셨습니다. 복음은 용서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빌립보서 2장 13절은 하나님이 선하고자 하는 소원과 행할 능력을 모두 공급하신다고 약속하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 개발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일에 참여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성품을 갖추고 오직 그리스도께 소망을 둡니다
하루 만에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삶에 놓으신 기회를 붙잡아 진리를 말하기 어려울 때도 진리를 말해야 합니다. 값비싼 용서를 베풀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섬기고, 낙심한 이를 격려하며, 갚을 수 없는 사람에게 선을 베푸는 것입니다. 세상은 과학자와 교육자, 예술가와 음악인, 목회자와 리더가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능력에 걸맞은 성품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지식을 지혜로 다스리고 겸손으로 영향력을 나타내며 성공의 목적을 섬김에 두는 사람입니다. 그런 삶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실 때만 가능합니다. 정치와 교육, 경제, 과학기술, AI는 지혜롭게 쓰되 그것이 줄 수 없는 소망을 기대해서는 안 되며, 인간의 가장 깊은 문제의 답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선과 악의 기준을 내 본능이나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읍시다.
- 기술과 지식을 감사함으로 지혜롭게 쓰되, 그것들에 구원의 소망을 두지 맙시다.
- 문제가 밖이 아니라 내 마음에 있음을 인정하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갑시다.
- 자기 개발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일하시는 그리스도께 의지하여 선을 행합시다.
- 하나님이 삶에 놓으신 기회를 붙잡아 값비싼 용서와 드러나지 않는 섬김, 낙심한 이를 향한 격려를 실천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체를 받아쓴 원문입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