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성령과 회심
회심은 사람이 스스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찾아와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사건이며, 회심한 사람은 죽음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쓰임 받는 그릇이 된다는 메시지입니다.
회심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시작하시는 일입니다 (3-9절)
사울은 다메섹 가까이 가던 길에 하늘에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어 땅에 엎드러졌고,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셨습니다. 여기서 배울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회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회개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 자체를 가지고 교만하거나 자랑할 수 없습니다. 나를 믿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회심의 과정은 성령님께서 일하시는 것이며, 빛을 받은 바울은 녹아지고 엉켰던 매듭이 풀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회심은 자기 죽음의 경험입니다
바울이 사흘 동안 시력을 잃고 아무것도 보지 못했을 때 그는 자기 안에 있는 어두움의 깊이와 무능력의 깊이를 알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죽으라고 하면 기절은 잘하지만 실제로 죽는 것은 다릅니다. 진짜 회심은 옛사람에 대한 죽음의 경험입니다. 지성, 로마 시민권, 바리새인이라는 특권의식, 내가 하나님께 열심이라는 생각에 대해 죽어야 합니다. 죽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생활에 같은 갈등이 반복됩니다. 고난은 이 죽음을 경험하는 한 방법입니다. 또 살려 주시면 다시 따지고 계산하는 우리 모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회심한 사람을 쓰시려고 부르십니다 (15-16절)
주께서는 사울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내 이름을 전하기 위해 택한 그릇이라고 말씀하셨고,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받아야 할 고난을 보여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특별한 회심에는 목적, 곧 미션이 있습니다. 돼지를 그냥 예뻐서 키우는 사람이 없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데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려 주시고 그 자신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그리고 이방인을 구원하기 위해 쓰십니다. 이것이 회심입니다.
성령이 일으키는 회개가 교회를 살립니다
오순절에 베드로가 설교했을 때 사람들은 가슴을 치며 회개했고 하루에 3천 명이 회개했습니다. 성령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람을 회심시키는 것이며, 회개는 성령의 선물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위기는 부흥은 있는데 회개가 없고, 성장은 있는데 회개가 없다는 것입니다. 집회의 수나 기적 이야기는 들어도 죄를 자백하고 훔친 물건을 돌려주며 용서를 비는 회개의 이야기는 좀처럼 듣기 어렵습니다. 회심은 개인의 사건이면서 교회의 사건이고 민족과 역사의 사건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전체에 회개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부흥의 불씨는 몰래 기도하는 사람들에게서 시작됩니다
부흥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가 시키지 않아도 몰래 모여 기도하는 불씨들이 있어야 하고, 알게 모르게 기도 운동과 봉사 팀이 일어나는 것이 부흥의 징조입니다. 교인들은 목사보다 먼저 변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목사는 불만 붙이면 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교인들은 헌신하기를 원하고 주님을 사랑하기를 갈급해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부흥을 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부흥을 맡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은 누구에게나 같은 방식으로 역사하지 않으시므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그분의 능력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찾으셨음을 기억하며 교만을 내려놓읍시다.
- 나의 옛 성격과 특권의식, 내 계획과 계산에 대해 십자가 앞에서 죽는 경험을 구합시다.
- 회개가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죄를 자백하고 상처 준 사람에게 용서를 구합시다.
- 교회 안에서 알게 모르게 기도하는 불씨가 되어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을 붙들고 그분이 쓰시는 그릇이 되기를 소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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