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낮아지심 (빌 2:5~8)

2016.10.02이재훈빌립보서 2:5~8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교만의 뿌리를 끊는 생명의 뿌리이며, 그 겸손은 자발적이고 철저한 순종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 겸손을 품고 배워 그리스도를 닮아 갑시다.

교만의 뿌리를 끊고 겸손의 뿌리에 연결되어야 삽니다

어떤 나무든 뿌리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자랄 수 없습니다. 아담 안에서 우리는 교만이라는 죄의 뿌리에 연결되어 죄의 열매를 맺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생명의 뿌리에 연결되었습니다. 그 생명의 뿌리는 겸손입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그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겸손이며, 이 겸손이 있어야 하나님의 복에 참여하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기쁨과 능력을 잃고 넘어지는 까닭도 이 뿌리에 연결된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생명력은 철저한 겸손에 있습니다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교회는 과거의 역사, 교인의 수, 시설, 많은 사역을 자랑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자랑 속에서 교만이 자라면 하나님은 한순간에 그 교만을 무너뜨리실 수 있습니다. 교회 연수가 깊어질수록 '나는 이 교회에서 이만큼 오래됐다'는 교만이 자라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겸손이 더욱 나타나는 성도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겸손 없이는 '내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니라'는 고백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겸손은 저절로 생기지 않고 품고 배워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측량할 수 없이 낮아지셨습니다 (5-8절)

빌립보서 2장 6절은 예수님이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하나님과 동등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 높으심은 우리가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사람의 모양이 되셨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실 때도 가장 깨끗한 준비 대신 동물의 먹이통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영원하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연약하고 유한한 인간의 모습으로 낮아지셨다는 것은 어떤 비교로도 다 헤아릴 수 없는 낮아지심입니다. 공생애 이전 30년의 삶이 성경에 거의 기록되지 않은 것도 그분의 낮아지심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는 자발적으로 낮아지셨습니다

고난은 우리가 겸손을 배우는 대개의 방식입니다. 원치 않는 고난과 무시를 겪으며 우리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받아들이고 겸손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쩔 수 없이 고난을 당하신 것이 아니라, 낮아지신 분이기에 스스로 고난을 향해 가셨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8절에서 주님은 '누가 내게서 생명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내놓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스스로 택하여 끝까지 가신 자발성이 그분의 겸손입니다.

그리스도는 철저하게 순종하셨습니다 (8절)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의 법칙은 순종입니다. 자기가 만든 규칙이나 형식, 금욕은 오히려 자아를 드러내어 교만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말씀하시고 행하셨으며,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이사야 53장의 말씀처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온유하게 순종하셨습니다. 철저한 순종은 조용하고 온유합니다. 시편 40편 8절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하고 말씀을 마음에 두는 것이 겸손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의 인생을 교만의 뿌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겸손의 뿌리에 연결합시다.
  • 자랑과 과거의 역사 속에서 교만이 자라지 않도록 날마다 자신을 돌아봅시다.
  • 형식이나 자기 규율로 낮아지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잠잠히 순종합시다.
  • 고난과 원치 않는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처럼 자발적으로 겸손을 선택합시다.
  •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교회가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이 드러나는 공동체가 되도록 함께 힘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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