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다윗의 기도 (삼하 7:18~29)
다윗은 목동에서 왕이 된 자신과 자신의 집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의 약속이 영원히 이루어지기를 간구했습니다. 우리도 현재의 은혜와 장차 예비된 영원한 은혜를 바라며 감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의 균형은 경배, 고백, 감사, 간구에서 옵니다
기도에는 경배와 찬양, 고백, 감사, 간구의 네 요소가 함께 담겨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구하는 간구만으로 채워지면 균형을 잃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주는 풍성한 축복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다윗의 기도는 이 네 가지가 잘 어우러진 참된 기도의 모범입니다. 다윗은 성막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오래 머물렀는데, 큰 위기가 없던 때였기에 그 머묾은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리고 감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목동을 왕으로 세우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8-21절)
다윗은 자신이 누구이기에 이 자리까지 오르게 하셨느냐고 고백합니다. 그가 왕이 된 것은 세습이나 정치적 노력의 결과가 아니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었습니다. 광야의 시간도 왕이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18절부터 20절까지의 세 가지 수사 의문문은 감사를 더욱 증폭시키는 표현입니다. 한 사람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겸손과 섬세한 경륜 앞에서 다윗은 그 은혜를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주 같은 분이 없다는 고백이 감사의 절정입니다 (22절)
22절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고백으로 기도의 절정을 이룹니다. 다윗은 당시 권세를 의지하거나 자기 자신을 높일 수 있었지만,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주여'라는 호칭을 일곱 번 반복하며 자신이 왕이기 전에 하나님의 종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왕이 된 것이 자신의 위대함이 아니라 위대하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다윗의 집을 통해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11-13절)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짓겠다는 서원을 품었지만, 하나님은 그 서원을 받으시면서도 다윗을 통한 더 큰 계획을 나단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히브리어에서 '집'과 '왕조'는 같은 단어이므로, 하나님은 다윗을 위해 왕조를 세우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 왕조는 다윗 왕권에 그치지 않고, 다윗의 후손을 통해 세워질 영원한 나라입니다. 다윗은 이 놀라운 계획 앞에서 자신의 감사가 얼마나 작은 일부인지를 깨닫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을 때 기도가 담대해집니다 (25-29절)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이 영원히 변하지 않고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임했기 때문에 그는 용기를 내어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도 예레미야의 예언이 기록된 글을 보고 더욱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담대한 믿음의 기도를 만들어냅니다. 다윗이 붙잡은 '영원'은 자신의 가문이나 이스라엘 국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워지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감사합시다
다윗이 감사한 것은 과거나 현재의 은혜를 넘어선 미래의 은혜였습니다. 지진과 전쟁,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요동치는 이 땅은 결국 소멸할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예비된 영원한 나라는 안전한 나라입니다.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늘에 소망을 둘 때, 다윗의 기도에 나타난 감사와 찬양과 고백과 경배를 우리도 계속 드릴 수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간구만이 아니라 경배와 고백과 감사가 함께 담긴 균형 잡힌 기도를 드립시다.
- 우리가 가진 것의 아쉬움보다 현재 베풀어 주신 은혜를 날마다 감사합시다.
-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담대하게 기도합시다.
-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예비된 영원한 나라에 소망을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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