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영적 예배 (롬 12:1~8)

2022.12.11이재훈로마서 12:1~8

하나님의 풍성한 자비에 대한 응답으로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이 영적 예배입니다. 드림이 먼저, 변화가 다음, 분별은 그 열매이며, 이 예배는 은사로 세상을 섬기는 공동체로 이어집니다.

복음의 근거 위에 선 삶의 윤리 (1절)

로마서 12장은 1~11장을 요약하는 '그러므로'로 시작하는 전환점입니다. 1~8장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얻어 구원받는 복음을, 9~11장은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넘어 복음이 온 세상에 퍼지는 섭리를 설명했습니다. 12~15장은 구원받은 성도의 삶을 가르치며 산상수훈과 약 15구절이 닮아 있습니다. 바울의 복음과 예수님의 천국 복음이 일치하며 성도가 이 땅에서 천국을 사는 모습임을 보여 줍니다. 삶의 변화는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한 응답이며, 원문에서 '자비'가 복수형인 것은 그 풍성함을 강조합니다.

산 제물이라는 역설, 몸으로 드리는 예배 (1절)

'산 제물'에는 두 가지 역설이 있습니다. 구약에서 제물은 죽어야 하지만,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가 되었기에 산 제물로 드려질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는 제물이 되는 것이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다'는 산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또 몸으로 드리는 것이 영적 예배입니다. 플라톤 철학에 물든 당시 사람들은 '육체는 무덤'이라며 몸에서 벗어나는 것을 구원으로 여겼고 이원론에서 영지주의 같은 이단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몸의 구속까지 포함하는 전인적 구원을 말하므로 눈과 입과 손과 발의 행위 전체가 예배입니다. 우리의 몸이 성전이므로 예배당 건축은 성전 건축이 아니라 예배당 건축이라 불러야 합니다.

드림이 먼저, 변화는 받는 것 (2절)

1절의 '드리라'는 우리가 능동적으로 해야 할 일이며, 훈련으로 몸을 복종시켜야 합니다. 편한 대로만 드리지 않고 함께 모여 드리는 공예배가 중요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2절의 '변화를 받으라'는 수동 명령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의 지체요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으니,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얼마나 체험하고 누리느냐입니다. 자신을 드리는 사람의 마음, 곧 생각과 세계관과 가치관이 새로워지며 이 세대의 틀을 본받지 않게 됩니다. 절대적 진리는 없다며 느낌으로 선택하겠다는 것이 이 시대의 틀입니다.

분별은 영적 예배의 열매 (2절)

2절 후반부의 '분별'은 NIV 번역처럼 분별할 수 있게 된다는 열매입니다. 순서는 드림이 먼저, 변화를 받음이 그다음, 분별이 따라옵니다. 하나님의 뜻이 분별되지 않는다면 내면의 변화가 없는 것이고, 그것은 영적 예배가 없기 때문이며, 로마서 1~8장의 복음을 아직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결정 앞에서 성경을 점치듯 펴는 것으로는 분별할 수 없습니다. 매일 영적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마인드가 바뀌고 분별력이 생깁니다. 40일은 삶의 패턴과 생각이 바뀌는 최소 단위이므로 이 기간에 분별력을 한 단계 더 깊게 해야 하며, 자동판매기처럼 한순간에 얻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은사로 세상을 섬기는 예배 공동체 (3-8절)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은 은사를 주십니다. 예언, 섬김, 가르침, 권면, 구제, 지도, 긍휼은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진리를 전하는 통로입니다. 히브리서 13장 15~16절은 찬양의 제사를 수직적 예배로, 선행과 나눔을 수평적 예배로 보여 줍니다. 대학 청년들의 사랑의 나눔 같은 섬김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입니다. '믿음의 분량'에서 분량은 헬라어 메트론, 곧 양이 아니라 기준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만 구원받은 죄인이므로 은사를 자랑하거나 자신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교만은 예배 공동체를 깨뜨리고, 오직 그리스도만 높일 때 공동체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풍성한 자비하심에 대한 응답으로 내 몸을 산 제물로 드립시다.
  • 눈과 입과 손과 발의 모든 행위가 예배가 되도록 삶 전체를 드립시다.
  • 편한 대로만 드리지 말고 몸을 복종시켜 공예배와 개인 큐티의 훈련에 힘씁시다.
  • 이 세대의 틀을 본받지 말고 매일 예배하며 마음의 변화와 분별을 받아들입시다.
  • 믿음의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보아 교만하지 말고 은사로 나눔과 섬김에 힘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서빙고 1부 예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