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내게로 돌아오라 (슥 1:1-6)
하나님은 건물을 세우는 일보다 백성이 자기에게 돌아오기를 원하신다. 믿음과 회개는 함께 가는 은혜의 날개이며, 지금 바로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기쁨과 쓰임받는 삶의 길이다.
믿음과 회개는 두 날개로 함께 간다
성도가 천국을 향해 날아가려면 믿음과 회개라는 두 날개가 필요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먼저 은혜로 심어주신 선물이고, 회개 역시 은혜로 시작되지만 회개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나의 결단과 의지로 행해야 합니다. 믿음은 회개를 만들어내고, 회개는 믿음을 더 거룩하고 견고하게 만듭니다. 한국교회가 믿음은 강조했지만 회개를 충분히 강조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있습니다. 죄에 대한 회개 없이는 진정한 기쁨을 맛볼 수 없으며, 회개할수록 마음속에 더 깊고 풍성한 기쁨이 샘솟습니다. 그러므로 회개를 강조하는 예언서의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이 성전 재건을 중단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 세 차례 포로로 잡혀갔고, 페르시아 시대에 세 차례에 걸쳐 돌아왔습니다. 첫 번째 귀환은 주전 538년 고레스 왕의 명령으로 이루어졌고, 정치 지도자는 스룹바벨, 대제사장은 여호수아였습니다. 고레스 왕은 강제가 아닌 허용의 명령을 내렸고, 돌아온 사람은 약 5만 명이었습니다. 돌아온 백성이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성전 재건이었습니다. 그들은 눈물과 기쁨이 교차하는 가운데 성전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과 주변 민족들이 방해하고 위협하며 거짓으로 상소하자 결국 무릎을 꿇었고, 성전 재건은 16년 동안 중단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학개와 스가랴를 보내셨다
다리오 왕 2년, 중단된 지 16년이 지났을 때 하나님은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보내셨습니다. 학개는 짧고 단도직입적인 메시지로 너희가 잘못되었고 우선순위가 틀렸으니 성전을 재건하라고 강하게 책망했습니다. 스가랴는 같은 회개를 강조하지만 아름다운 환상과 이스라엘 회복,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예언으로 백성을 격려하고 위로했습니다. 학개의 메시지가 남성적이고 부성적이라면, 스가랴의 메시지는 여성적이고 모성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두 말씀은 함께 읽어야 하며, 성전 건물 자체보다 내면의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협동 사역으로 성전은 주전 51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우선순위가 밀리고 첫사랑이 식는 매너리즘
처음 돌아온 백성은 자기 집보다 성전을 가장 우선시했지만, 외부 방해가 시작되자 우선순위가 바뀌고 열정과 첫사랑이 식어졌습니다. 무서운 것은 매너리즘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한때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이 가슴이 식을 때 빠집니다. 그 첫 번째 현상은 종교적 의식에 참여하면 의무를 다했다고 착각하는 망상이며, 두 번째는 하나님께 대드는 반항입니다. 말라기서에서 백성은 하나님이 자기들 때문에 괴로워하신다는 말씀에 언제 그랬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믿음의 생활에서 '때가 아직 되지 않았다'는 말로 미루는 태도가 바로 회개가 필요한 증거입니다.
내게로 돌아오라는 은혜의 초청 (1-6절)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너희는 내게 돌아오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돌아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책망이면서도 받아주시겠다는 은혜의 초청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성전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자기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를 반복하여 강조하심은 전지전능하신 통치자의 명령이며, 순종하지 않으면 적이 되고 순종하면 친구로 맞이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와 예레미야 등 수많은 예언자를 통해 이미 반복되었으나, 백성이 듣지 않았습니다. 듣지 않는 사람과 죄를 너무 자주 지어 양심이 무뎌진 사람이 회개하기 어렵지만, 하나님은 돌같이 단단한 마음도 부드럽게 바꿔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회개의 여섯 가지 요소
성령이 임하여 일어나는 회개에는 여섯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죄를 발견하는 것이며,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눈에 안약을 바르라고 하신 것처럼 영적인 눈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죄를 슬퍼하는 것으로, 형벌을 두려워하는 슬픔이 아니라 죄 자체를 슬퍼해야 합니다. 셋째는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 몸에 들어온 불순물을 토해내듯 영혼에 들어온 죄를 토해내야 합니다. 시편 32편은 고백하지 않을 때 뼈가 녹아내리는 고통을 말합니다. 넷째는 죄를 부끄러워하는 것이며,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짐승과 사람을 구별합니다. 다섯째는 죄를 미워하는 것으로, 죄를 미워하지 않으면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죄에서 돌이키는 것으로, 독사를 떨어내듯 죄를 떨쳐 버려야 합니다.
지금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라 (5-6절)
하나님은 악인의 죽음보다 그들이 자기 행위에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 돌아가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돌아오셔서 예정된 진노가 사라지고, 고난조차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축복이 됩니다. 스가랴 1장 5-6절은 조상들이 돌이킬 수 있을 때 듣지 않았고, 심판이 이루어진 뒤에야 후회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런 후회가 없기를 원해야 합니다. 죄의 뿌리가 깊어지기 전에 뽑고, 얼음이 오래 얼어붙을수록 녹지 않듯이 죄 가운데 오래 머물면 심령이 깨지지 않습니다. 빨리 돌이킬수록 더 빨리 회복되고 하나님 앞에 더 많이 쓰임받게 됩니다. 죽기 직전에 구원받는 것은 쓰임받는 감격 없이 간신히 구원받는 인생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의 믿음 생활에 미루는 태도가 없는지 돌아봅시다.
- 죄를 발견하고 슬퍼하며 하나님께 고백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 죄를 미워하고 죄에서 돌이켜 떨어내기로 결단합시다.
- 말씀 앞에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 듣는 신앙을 회복합시다.
- 지금 바로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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