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그리스도의 비밀 (엡3:1-13)
그리스도의 비밀은 예수님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하나님의 시민이요 가족이요 상속자가 되는 구원이며, 이 비밀을 깨달은 사람은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고 교회를 통해 이 진리를 세상과 천사들에게 보여줄 책임이 있습니다.
복음의 비밀은 감옥에 갇힌 바울을 통해 선포되었습니다 (1-13절)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 중에 가장 놀라운 비밀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 비밀은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지신 진리 중의 진리이며, 예수님을 통해 이제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진리를 처음에는 배척했고, 이 진리를 전한 사람들을 이단으로 몰아 감옥에 보내고 죽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복음은 2000년 동안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복음이 진리 중의 진리라는 사실에 얼마나 감격하고 있습니까.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것은 아직 이 진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벽은 무너졌고 모두가 한 가족입니다 (18-22절)
구약 시대에는 성전 구조가 유대인과 이방인을 엄격히 구분했고, 사람들은 그 구별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유대인을 구별하신 목적은 유대인만 구원하기 위함이 아니라, 타락한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브라함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 믿음의 흔적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별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뜻을 몰랐고 오히려 민족과 사람끼리 더 차별하며 살았습니다. 이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하늘의 시민이고, 한 가족이며,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차별 없는 교회는 세상 기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아 동일한 인격과 권리를 가졌지만, 우리는 특별해지고 싶어 세상에서 차별을 만들고 있습니다. 비행기 좌석처럼 사람들은 등급을 따라 대접을 받으려 하지만, 나라에 들어갈 때 중요한 것은 좌석이 아니라 비자와 시민권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여서, 좋은 교회를 다닌다고 구원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오직 십자가를 붙든 믿음만이 구원을 줍니다. 한국이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 1위라는 조사 결과는 우리가 선교한국을 꿈꾸면서도 위선에 빠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회는 가난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나올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복음은 부분적으로 알려졌다가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드러났습니다 (5-9절)
이 비밀은 지나간 세대에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성령 안에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도 여러 모양으로 부분만 말씀하셨고, 전체 계시를 가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전체를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믿어지는 것은 인간적인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은혜이며 기적이고 선물입니다. 유대인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메시아가 유대인만을 위한 분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지만, 메시아는 모든 사람의 그리스도이십니다.
깨달은 사람은 모두 일꾼이며 교회는 천사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보입니다 (7-10절)
바울은 자신을 가장 작은 자라고 고백하며, 자격 없는 박해자였던 자신을 하나님이 은혜로 일꾼으로 세우셨다고 말합니다. 사명은 남이 갖지 않은 은사나 깨달음, 고난에서 시작되며, 이 비밀을 깨달은 사람은 모두 증인이고 사역자입니다. 예수님 안에는 헤아릴 수 없는 풍성함이 있어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교회를 통해 하늘의 권세들에게까지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가 알려지는데, 천사들도 알기를 원했던 이 구원의 비밀이 교회 안에서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하며, 믿음으로만 평가받는 곳이어야 합니다.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복음 받은 사람의 축복입니다 (12절)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확신과 담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축복과 특권은 없습니다. 돈이나 학력, 세상의 조건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이름과 믿음이 하나님을 움직입니다. 자격이 없어서 목사님께도 기도를 부탁하지 못하는 성도들이 있다면 그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 앞에서도 겸손하게,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살아야 합니다. 사도행전적인 교회의 꿈은 세상이 보고 천사들까지 보는 가운데 모든 사람이 형제와 자매가 되는 교회를 이루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예수님을 당당하게 전합시다.
- 교회 안에서 세상의 등급이나 재산, 학력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믿음으로 형제자매를 대합시다.
- 가난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교회에서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돌봅시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고, 자격 없음을 이유로 기도를 미루지 맙시다.
- 깨달은 복음을 가정과 일터, 이웃에게 전하는 일꾼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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