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자아상

도은미박사

우리는 세상의 말과 습관, 마음과 철학에 휘둘려 바람을 읽고 유령을 보는 자아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낳아진 자로서 하나님을 닮은 자아상으로 살아야 합니다.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읍시다.

바람을 읽으면 유령이 보입니다 (24-26절)

마태복음 14장 24-26절은 배가 바람과 물결 때문에 고난을 당하던 밤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장면입니다. 제자들은 그분을 보고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시 갈릴리에는 바람이 불 때마다 유령이 나타나 사람을 잡아간다는 전설이 있었고, 제자들도 그 전설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예수를 보고도 바람이라는 세상의 이야기를 읽은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의 말에 붙잡혀 예수를 보지 못하고 유령만 보는 일이 많습니다. 세상의 말에 매여 있는 자아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의 자리에서 멀어집니다.

자아는 관계 속에서 자라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자아 개념은 형성되어가는 나, 주관적인 나, 언어적인 나, 이야기적인 나, 구성적인 나, 독립적인 나, 관계적인 나, 생산적인 나, 역사적인 나의 단계를 거쳐 발달합니다. 많은 사람이 언어적이거나 이야기적인 나에 머물고, 독립적인 나에서 떠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관계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관계로 부르셨습니다. 관계 속에서 서로를 섬기는 생산적인 나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아버지가 아들을 아버지가 되도록 세우고 할아버지는 믿음의 이야기를 남겨 집안의 역사를 이어가야 합니다.

습관과 마음과 생각이 아니라 새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24-28절)

에스겔 36장 26절은 하나님이 굳은 마음을 제하여 버리고 새 마음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의 것을 고쳐 쓰시지 않고 옛 마음을 없애시고 그리스도의 마음과 하나님의 영을 주십니다. 우리는 습관, 마음, 생각, 철학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마음이 부패하였기에 감정도 생각도 쫓을 대상이 아닙니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습관처럼 자리를 정하고 옛 방식으로 사는 것부터 돌아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성도의 자아상

성도는 신념이나 철학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믿음은 나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은혜이고 선물입니다. 그래서 매 순간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새롭게 구성해 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낳으신 자녀입니다. 사람이 새끼를 낳으면 사람이듯, 하나님이 자녀를 낳으셨으니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자입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처럼 되려는 뱀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말고, 하나님의 습관과 성품을 연습하며 살아야 합니다.

십일조를 넘어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립니다

구약은 십일조를 말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므로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일주일 중 하루만 주일을 지키고 나머지 엉망으로 살거나, 십일조만 드리고 나머지 아홉을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은 성도의 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린 것을 아홉 개로 돌려주시며 나누어 쓰라고 하십니다. 내 삶과 시간과 재물을 주님의 것으로 고백하며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바람을 읽고 유령을 보는 세상의 말에서 벗어나 예수를 바라봅시다.
  • 습관과 마음과 생각에 끌려 살던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읍시다.
  • 하나님을 닮은 자아상을 붙들고 하나님의 습관과 성품을 연습하며 삶을 살아갑시다.
  • 관계 속에서 상대방을 위해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나로 섬기는 자리에 나아갑시다.
  • 모든 시간과 물질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나의 삶을 주님께 드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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