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프리카인의 구원 (행 8:26~40)

2015.12.27이재훈사도행전 8:26~40

하나님은 한 영혼을 찾으시고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인도하시며, 성령의 역사로 복음을 깨닫게 하신다. 우리는 교만을 버리고 순종하여 그 통로가 되어야 한다.

관계보다 성령의 역사가 복음을 전하는 통로를 결정합니다

한 사람이 구원받는 일은 복음을 상세하게 전해 주는 누군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아는 관계에서 일어나면 이상적이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뜻밖의 만남에서도 일어납니다. 관계가 있어도 전하는 사람의 삶이 준비되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잘 아는 관계인지가 아니라 성령님께서 얼마나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통로가 되느냐입니다. 사도행전 8장의 빌립과 에티오피아 재정관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성령의 인도로 이루어진 만남이었습니다. 이 만남은 복음이 중동에서 아프리카로 전해지는 첫 사건이었습니다.

이해되지 않아도 한 걸음씩 순종할 때 하나님은 다음을 보여주십니다 (26-27절)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많은 열매를 맺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광야 길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없을 것 같은 곳이었지만 빌립은 묻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가라고 먼저 말씀하시고 구체적인 내용은 그 후에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그다음 계획을 한 걸음씩 말씀해 주십니다. 빌립이 즉각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사마리아의 역사가 자기 힘과 실력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교만이 들어와 내가 잘나서 이룬 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시간과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26절)

하나님은 빌립에게 남쪽으로 가라고 하셨고, 다른 번역에서는 일어나 정오쯤 가라고 옮겼습니다. 정오에는 태양이 남쪽에서 비추므로 두 번역은 모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 시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정하셨습니다. 한 시간 빨라도 늦어도 안 되고, 바로 그 시간 그 장소에 가야 하나님이 만나게 하시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장소에 가 있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 만남이 우연이 아닌 것은 하나님이 아주 섬세하게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광야 길의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열심

하나님이 빌립을 광야 길로 보내신 것은 한 에티오피아 사람을 만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사람만 특별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온 세상보다 소중하게 여기시며 각자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인도하십니다. 에티오피아는 오늘날의 에티오피아가 아니라 애굽 남쪽, 수단에 가까운 나라였고, 그 관리는 여왕 간다게를 도와 국고를 맡은 재정관리, 곧 재무장관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갈 만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고, 달리는 마차 안에서 두루마리 구약을 읽을 만큼 열심이고 지적으로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깨닫지 못한 열심으로는 성경의 눈이 열리지 않습니다 (32-35절)

빌립이 마차에 다가가 지금 읽고 있는 것을 이해하느냐고 묻자, 그는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떻게 알겠느냐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문자적 내용은 읽었지만 그 의미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읽던 말씀은 이사야 53장이었습니다. 성경을 보는 눈은 학위로 열리지 않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도를 깨달을 때 열립니다. 종교적 열심만으로는 그 눈을 열 수 없습니다. 영국의 윌리엄 윌버포스의 친구 윌리엄 피트도 설교를 듣고 나서 한마디도 못 알아들었다고 한 일이 같은 원리를 보여 줍니다.

예수님을 증거할 때 성령이 영의 눈을 열어 주십니다 (35-38절)

빌립은 이사야 53장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잠잠히 고난받으신 예수님이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하신 제물이 되셨다는 복음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그의 눈이 열렸고, 그는 물이 저기 있으니 세례받는 것을 왜 주저하겠느냐며 스스로 세례를 원했습니다. 두 사람만 있었고 교회법으로 보면 즉시 받는 세례였지만, 성령의 감동과 역사가 충만한 성경적 세례였습니다. 마틴 루터가 말했듯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빼면 껍데기만 남습니다.

사회적 위치가 아니라 성령 충만한 증거자를 통해 복음이 전해집니다

빌립은 사회적 위치도 없는 평범한 성도였지만, 에티오피아 관리는 한 나라의 재무장관이었고 지적·문화적으로 탁월한 엘리트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평범한 빌립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복음은 사회적,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넘어 전해지며, 세상의 지식이 많아도 예수님을 아는 사람을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적 교회는 이런 역사가 많이 일어나는 교회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한 걸음씩 순종하며 하나님의 다음 인도하심을 기다립시다.
  • 내가 잘나서 이룬 것이라는 교만을 돌아보고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입시다.
  • 하나님의 시간과 장소에 맞추어 구체적으로 순종합시다.
  •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주변 사람에게 예수님을 증거합시다.
  • 성경을 읽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찾으며 성령께서 영의 눈을 열어 주시기를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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