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성령 안에서의 자유 (롬 8:1~11)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결코 정죄받지 않습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하셨으니, 성령을 따라 사는 자유와 부활의 확신 속에서 승리합시다.
정죄도 끊어짐도 없는 영원한 확신
독일 경건주의자 스페너는 로마서가 성경의 보석이라면 8장은 그 가운데 진주라고 했고, 바흐는 이 말씀으로 칸타타 '예수 나의 기쁨'을 작곡했습니다. 8장이 감동을 주는 것은 의롭게 된 자에게 주어진 영원한 안전과 확신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1절은 '정죄가 없다'로, 39절은 '끊을 수 없다'로 시작하고 끝나며, 헬라어 원문에서는 둘 다 '결코 없다'는 뜻의 단어가 맨 앞에서 강조됩니다. 그 사이에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패배가 없습니다. 7장 후반의 탄식이 시편 23편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면, 8장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한다는 고백입니다.
성령께서 이루시는 여섯 가지 일
로마서 8장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성령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집중해서 말하므로 성령장이라 불러도 좋습니다. 성령님은 죄와 죽음의 법에서 자유케 하시고(2절), 율법의 요구를 이루도록 도우십니다(4절). 육신의 행실을 죽이도록 도우시고(12절), 입양된 자녀가 상속자임을 증언하십니다(16절). 연약한 기도를 도우시고(26절), 성도가 영화롭게 될 것을 보증하십니다(30절).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인도하시고 증언하셔서 이 영원한 안전과 승리의 확신, 구원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입니다.
정죄함이 없고 성령의 법이 해방하셨다 (1-2절)
정죄받지 않는다는 말은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십자가에서 옛사람이 죽었음을 믿고, 값없이 의롭다 하시는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자를 정죄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첫 사람 아담 안에서 정죄받던 우리의 정죄가 둘째 사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취소되었습니다. 이 믿음이 없으면 두려움과 자책감만 남고 기쁨과 감사가 없습니다. 이것이 로마서 1~7장의 요약이며, 정죄 없음은 기초일 뿐 구원은 생명의 성령의 법을 따라 사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여기서 '법'은 모세율법이 아니라 죄와 죽음보다 강한 성령의 능력, 곧 원리입니다. 성령님은 죽음을 통과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눈감아 주신 것이 아니라 심판을 집행하신 용서 (3절)
하나님은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습으로 보내 육신 안에서 죄를 심판하셨습니다. 출애굽의 열째 재앙이 이를 보여 줍니다. 재앙은 애굽 사람이 아니라 '애굽 땅'의 처음 난 것에 임했고, 문설주의 어린 양의 피는 심판이 이미 집행되었음을 뜻했습니다. 그래서 약속을 믿고 피를 바른 집은 민족과 상관없이 건짐을 받았습니다. 피를 조금 바르고 평안히 잔 사람이나 문 전체를 칠하고 불안에 떤 사람이나 다르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약속에 어떻게 반응했는가입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눈감아 주는 용서가 아니라 죄의 심판을 실행하신 용서이므로 우리는 정죄받지 않습니다.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이 참된 자유입니다 (4-6절)
육신을 따르는 삶과 성령을 따르는 삶 사이에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육신은 몸이 아니라 타락한 옛 성품의 영향력이며, 하나님을 적대하는 생각으로 끌고 갑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육신을 따르는 삶에서 성령을 따르는 삶으로 옮겨 가는 일입니다. 비행기가 중력을 넘어 나는 것처럼 성령의 법은 죄와 죽음의 법을 이깁니다. 우리의 자유는 내 마음대로 하는 자유가 아니라 유능한 가이드를 따라가는 자유입니다. 악보에 순종하는 연주자와 수없이 연습한 축구 선수가 자유로운 것처럼, 법칙에 순종할 때 자유가 누려집니다. 신앙이 능력 없는 것은 철저히 얽매이지 않고 대충 얽매이기 때문입니다.
몸은 죽으나 영은 살았고 몸도 부활합니다 (10-11절)
10절은 현재의 상태를 말합니다. 몸은 죄로 인해 죽을 존재여서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어 가지만, 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인해 살아 있습니다. 11절은 미래를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살리신 분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므로 죽을 몸도 부활하게 됩니다. 죽기밖에 더 하겠느냐며 죽음을 각오하고 사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저지르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을 각오하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부활을 확신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 확신 속에서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이 땅에서 승리하며 자유하게 삽니다.
삶에 적용하기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내게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복음에 아멘으로 응답하며 두려움과 자책감을 내려놓읍시다.
- 하나님의 용서가 죄의 심판을 이미 집행하신 용서임을 기억하고, 내 상태보다 약속에 대한 반응 위에 확신을 세웁시다.
- 육신을 따르는 삶이 아니라 성령을 따르는 삶으로 날마다 옮겨 가며, 대충이 아니라 온전히 성령께 순종합시다.
- 내 마음대로 하는 자유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는 자유를 구하고 누립시다.
- 죽음을 각오하고 사는 삶이 아니라 부활을 소망하는 확신으로 이 땅에서 승리하며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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