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감옥에서도 구원이 임하다 (행 16:25~34)

2024.07.28이재훈사도행전 16:25~34

위기와 감옥 같은 상황에서도 기도하고 찬송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그곳에서 만난 이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통로로 쓰십니다.

회당 대신 강가에서 만난 두 여인

바울 선교팀은 성령의 인도로 마케도니아의 첫 도시 빌립보에 들어갔습니다. 로마 퇴역군인이 정착한 '작은 로마'였고 회당이 없어서, 바벨론 포로기의 전통대로 유대인이 기도하던 강가로 나갔습니다. 거기서 두아디라 출신 옷감 장수 루디아가 말씀에 마음을 열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이던 그는 집으로 바울 일행을 초대해 대접했고, 빌립보 교회의 첫 성도가 되었습니다. 또 한 사람은 귀신 들려 점으로 주인들의 돈벌이에 이용당하던 어린 소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자유를 얻었습니다.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찾던 여인이든 귀신에 사로잡힌 소녀든, 예수의 이름은 차별 없이 변화시키는 능력의 이름입니다.

거짓 누명으로 감옥에 던져진 바울과 실라

소녀가 풀려나 돈벌이를 잃은 주인들은 바울과 실라를 로마 관리들에게 고소했습니다. 유대인이 도시를 어지럽힌다며 인종적 편견에 불을 질렀고, 로마인이 받아들일 수 없는 풍습을 전한다며 로마 권력에 도전한다는 누명을 씌웠습니다. 로마와 도시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익을 잃은 데 대한 보복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넘긴 지도자들도 시기와 질투, 진리 앞에 드러난 거짓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관리들은 사실도 묻지 않고 바울의 로마 시민권도 확인하지 않은 채 매질하여 지하 감옥에 던졌습니다. 사탄은 이처럼 거짓으로 분열시키고 복음의 권위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피 흘리는 몸으로 드린 기도와 찬송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는 편안한 예배당이 아니라, 채찍에 맞아 피 흘리는 몸으로 지하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이 감옥에서 빨리 나가게 해 달라고만 구하지 않고, 이 고통이 복음의 계기가 되고 자신들을 매질한 이들이 구원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찬송은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넘어, 그곳에서 생을 마친다 해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의 친구들처럼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찬양했고, 하박국처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뻐했으며, 동굴에서 '내 영혼아 깰지어다' 노래한 다윗과 같았습니다. 이런 찬송은 형편이 바뀌지 않아도 영혼의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때 지진이 나 감옥 문이 열리고 쇠사슬이 풀렸습니다.

간수의 질문, 주 예수를 믿으라

문이 열렸어도 바울과 실라는 도망하지 않고 전도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죄수가 탈옥하면 군인은 사형이었기에 간수는 자결하려 했는데, 바울이 '우리는 여기 있습니다' 하고 소리쳐 그를 막았습니다. 간수는 찬송을 듣고 성령의 임재를 느끼던 중 자신을 지켜 주는 두 사람을 보며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죽음 앞에서 영혼과 구원에 눈을 뜬 것입니다.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러면 당신과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하고 답했습니다. '집안'으로 옮긴 헬라어 오이코스는 가족뿐 아니라 가까운 지인까지 포함하는 말입니다.

갇힌 자는 누구인가, 하나 된 교회

간수는 바울과 실라의 상처를 물로 씻어 주었고, 바울은 간수와 그 가족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간수는 두 사람을 가두었지만 오히려 두 사람이 그를 죄의 감옥에서 풀어 주었습니다. 정말 갇힌 자는 그들을 가둔 쪽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구출된 이야기가 아니라, 감옥 같은 처지에서 주변 사람을 구원으로 이끄는 통로가 된 이야기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부활로 이어진 것처럼 사도행전은 대반전의 역사입니다. 아시아 사람 루디아, 로마인 간수, 헬라인 여종이 예수의 이름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이렇게 세워진 빌립보 교회는 바울을 자발적으로 돕는 든든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감옥 같은 상황에서도 상황을 바꿔 달라는 기도를 넘어 선하신 하나님을 찬송합시다.
  • 점이나 운명에 인생을 맡기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을 의지합시다.
  • 나와 다른 배경의 사람도 예수의 이름 안에서 한 가족으로 품고 섬깁시다.
  • 나에게 닥친 위기를 도망칠 기회가 아니라 복음을 전할 기회로 삼읍시다.
  • 억울한 일을 당해도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이 나를 주변 사람을 구원으로 이끄는 통로로 쓰실 것을 믿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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