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새로워지는 때가 올 것이라 (행 3:11~26)
해 아래 새 것이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회개가 가능해지고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태어나 날로 새로워지는 참된 새 인생이 열립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으나 새 역사가 열렸습니다
신정은 태양으로, 구정은 달로 새해를 계산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시간의 새로움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전도서의 지혜자도 지혜와 발명으로 새로움을 추구했으나 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오늘날의 발전도 이미 있던 것을 새롭게 조합한 것뿐입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는 갈릴리 어부들이 사람을 치유하고 구원하는 통로가 되는 근본적인 변화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걷지 못하던 사람이 일어난 뜻 (11-16절)
베드로와 요한이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성전 문 앞의 사람을 일으키자 역사상 없던 생명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셨지만 성령으로 제자들 가운데 임하셔서 동일한 구원의 일을 행하십니다.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한 이 사람은 죄 가운데 태어나 영적으로 무기력한 영혼이 새 인생으로 변화되는 때가 왔음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자 베드로는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된 일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자신이 주목받기를 기뻐하는 것은 영적 생명력을 잃는 위험한 일이며, 성령 받은 증인의 태도가 아닙니다.
우리의 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13-15절)
베드로는 몰려든 군중에게 여러분이 거룩하고 의로운 분을 죽였다고 지적합니다. 그 자리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을 텐데, 이는 우리도 포함된다는 뜻입니다. 빌라도의 비겁함, 유대 지도자들의 시기, 가룟 유다의 탐욕, 군중의 무지, 군병들의 잔인함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날 때부터 죄 가운데 태어난 모든 사람의 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기에 우리는 회개하고 죄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회개는 저주가 아니라 기쁜 소식입니다 (19-20절)
회개는 굳은 결심과 노력으로 스스로 새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행하신 일이 선물로 주어져 일어나는 반응입니다. 컴퓨터 파일 안에서는 그 파일을 지울 수 없고 상위 디렉토리로 올라가야 지울 수 있듯이, 죄 안에 있는 우리는 외부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구원의 조치 없이는 새로워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는 죽음이 없으나 사람이 되신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에게 죄에 대해 죽을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그 죽음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회개의 능력이 부어지고, 걷지 못하던 사람처럼 죄로부터 자유케 됩니다.
모세의 경고와 아브라함의 복 (22-26절)
베드로는 모세와 아브라함을 예로 듭니다. 모세는 장차 오실 선지자를 믿지 않는 자는 멸망당한다고 했고,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한다는 것을 율법이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으리라는 약속이 먼저 주어졌습니다. 이 순서는 하나님의 본심이 멸망이 아니라 복 주시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회개한 자에게 주시는 복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며, 이는 곧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는 것입니다.
내 안에 태어나신 그리스도로 날로 새로워집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두 번 있습니다. 첫째는 역사 속에 성육신하신 탄생이고, 둘째는 회개한 자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태어나는 거듭남입니다. 자연적 생명은 노화되지만 영적 생명은 영원한 청춘이어서, 바울은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롭다고 고백했습니다. 영적 생명은 말씀과 기도, 특히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자랍니다. 성도에게는 영적 생명이 자연적 생명에 삼켜지는 인생과, 그리스도의 생명이 자연적 생명을 지배하고 변화시키는 인생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며, 회개는 새것을 향한 축복된 발걸음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 안의 비겁함, 탐욕, 시기, 무지, 잔인함 같은 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음을 인정하고 회개합시다.
- 회개를 내 결심과 노력으로 하려 하지 말고, 예수님의 죽음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돌이킵시다.
- 사역과 신앙생활에서 나를 드러내지 않고 그리스도를 주목하게 하는 증인이 됩시다.
- 말씀과 기도, 특히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내 안의 그리스도의 생명을 자라게 합시다.
- 옛것에 집착하지 않고 날마다 속사람이 새로워지는지 돌아보며 새것을 향해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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