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40일 새벽기도회 12일차 - 시련의 때에 임하는 은혜 (룻기 2:8~23)

2013.12.30이재훈2:8~23

시련은 하나님이 우리를 성숙시키고 그분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주시는 것이며, 그 안에는 자비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련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려야 합니다.

시련은 유혹과 달리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주어지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약 1장 2절, 13절)

야고보서 1장은 시험을 두 가지로 말합니다. 하나는 욕심에 이끌려 받는 유혹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우리를 더욱 성숙시키고 계획을 이루기 위해 주시는 시련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시므로, 오늘 나눌 내용은 죄로 인한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 가운데 주어지는 고난, 곧 시련입니다. 그 시련이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은 대개 축복을 통해 은혜 주시기를 기대하지만, 결과적으로 시련을 잘 견딘 이들은 한결같이 이전에 알지 못했던 더 큰 은혜를 고백합니다. 시련을 믿음으로 인내하지 못하고 불평하거나 외면하면 그 은혜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나오미의 고난은 하나님을 신앙으로 해석하는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룻기는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흉년이 든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과 나오미 가정은 모압으로 이주했고, 거기서 두 아들이 모압 여인들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엘리멜렉과 두 아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 세 여인만 남게 되었습니다. 당시 남편 없는 여인은 법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보호받기 어려웠기에 이는 매우 큰 고통이었습니다. 나오미는 자신을 '마라'(괴로움)라고 부르라 하며 하나님이 자신을 고달프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시련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해석하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살아계심, 전능하심, 그리고 모든 일을 주관하심이라는 세 가지 믿음을 하나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룻의 신실함과 보아스의 율법 실천으로 은혜의 손길이 드러납니다 (8-12절)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룻은 우연처럼 보이는 만남을 통해 보아스의 밭으로 가게 됩니다. 설교자는 이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은혜라고 말합니다. 보아스는 레위기 19장 9-10절의 율법을 실천하는 사람이었고, 이방 여인인 룻을 보호하도록 명령하며 이삭을 일부러 남겨 주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이 시어머니를 섬긴 행실을 듣고 그녀를 주목하며, 여호와의 날개 아래 보호받으러 온 그녀에게 하나님이 넉넉히 갚아주시리라고 말합니다. 이 '날개' 표현은 시편 57편 1절과 91편 4절을 깊이 묵상한 데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평범한 가정에 찾아온 시련을 통해 이방 여인을 들이시고, 장차 오실 메시아를 준비하셨습니다.

자비를 넘어서는 은혜는 기업 무를 자로서 함께 책임지는 데 있습니다 (룻기 3장, 4장)

보아스가 음식과 이삭을 준 것은 자비이지만, 그가 룻의 남편이 되어 나오미와 룻을 책임진 것은 더 큰 은혜입니다. 이 제도는 고엘, 곧 기업 무를 자의 제도로 남편의 가까운 친족이 여인을 책임지고 가문을 잇게 하는 것입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지도를 따라 보아스에게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청하며, 여기서 '옷깃'과 '날개'가 같은 히브리어 단어로 쓰여 하나님의 날개를 가리킵니다.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오벳이 태어나고, 그 후손이 다윗에 이릅니다. 하나님은 이 시련을 통해 모든 민족의 구원자가 되실 다윗의 후손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시련 속 하나님의 숨겨진 은혜는 욥처럼 눈으로 주를 보는 신앙에 이릅니다

욥은 재산, 자녀, 건강을 차례로 잃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욥기 42장에서 그는 예전에는 귀로 하나님을 들었으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본다고 고백합니다. 귀로 듣는 신앙이 아니라 눈으로 하나님을 본 사람은 어떤 시련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이 세상을 능력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설교자는 십자수에 비유합니다. 아래에서 보면 엉망인 것 같아도, 하나님이 완성하신 뒤에 보면 그분이 그리신 그림이 드러납니다. 시련 뒤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은혜도 언젠가 분명히 보게 될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올 한 해 겪은 시련을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계획으로 받아들입시다.
  • 시련을 온전히 기쁘게 여기며 인내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립시다.
  •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전능하시며 모든 일을 다스리신다는 믿음을 하나로 연결하여 고백합시다.
  •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위해 최선의 은혜를 준비하고 계심을 믿고 기도로 나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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