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와 양육
Looking Forward to the End (Rev 7:1-17)
요한계시록 7장은 믿음의 성도가 끝까지 인침을 받아 지켜지고, 모든 민족이 어린양을 찬양하며, 모든 고난이 보호받고 눈물이 닦일 것을 보여줍니다. 이 약속을 바라보며 현재의 고난을 견딥시다.
구원받은 자는 끝까지 인침을 받아 지켜집니다 (1-3절)
하나님은 땅의 네 모퉁이에서 바람을 붙잡고 계신 분이며, 모든 피조물이 그분의 통치 아래 있습니다. 이마에 찍힌 인은 그리스도가 성도의 삶을 다스리는 주권과 소유의 표시로, 에베소서 1장 13-14절이 말하는 성령의 보증과 이어집니다. 여기서 인은 육체적 죽음으로부터의 보호가 아니라 영적 보호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미혹되지 않고 믿음을 끝까지 지키도록 지키십니다. G. K. 비일은 인침이 시련을 통과하며 믿음을 굳세게 하는 힘이 된다고 말했고, 로버트 마운스는 인침이 육체적 죽음을 막지는 않지만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게 하며 박해 속에서도 신실함을 지키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머나 교회의 폴리캅은 86세에 그리스도를 부인하라는 요구를 거절하고 화형당했으며, 그의 죽음은 교회를 더 강하게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는 것, 그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네 번째 나팔)
144,000은 상징적 수로서 온 백성을 가리킵니다
계시록 7장 4절의 144,000은 완전함을 뜻하는 상징적 수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12와 12, 그리고 1,000을 곱한 이 수는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가리킵니다. 구약에서 사람을 세는 일은 주로 전쟁을 준비할 때 있었다는 점에서, 이 군대는 죽이는 전쟁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기꺼이 죽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이 백성은 다른 이를 죽이지 않고 자신이 죽임당하기까지 복음을 전하는 씨앗과 같습니다. 또한 이 수는 이스라엘 지파로 표현되지만, 신약은 참 이스라엘을 혈통이 아니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사람들로 봅니다. 11번 쓰인 '종'이라는 말이 언제나 하나님의 온 백성을 가리킨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듣는 것(144,000)과 보는 것(셀 수 없는 무리)이 같은 실체를 가리키는 계시록의 구조가 여기서도 반복됩니다.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9-10절)
하늘 보좌 앞에 셀 수 없는 무리가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와 흰 옷을 입고 종려나무 가지를 손에 들고 서 있습니다. 여섯 장이 끝날 때 하나님의 진노 앞에 누가 설 수 있겠느냐고 묻던 이들에게, 이제 답이 주어집니다. 인침을 받은 이들이 어린양 앞에 서서 예배합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셀 수 없는 자손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장면입니다. 이 환상은 선교지에서 고생하는 이들에게 주는 격려입니다. 중국에서 고아와 노인을 섬기는 동역자, 지하교회를 섬기며 성경을 전하는 사역자, 일본에서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들, 가정교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5년째 옥중에 있는 형제에게도 그 수고는 헛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회개에도 하늘에서는 잔치가 열립니다. 구원은 죄와 그 결과에서의 구원이며, 악과 고난과 죽음에서의 구원이기도 합니다. 결국 승리는 하나님께 속하며, 예수께서 이기십니다.
모든 고난은 보호받고 눈물은 닦일 것입니다 (13-17절)
장로는 흰 옷을 입은 이들이 큰 환난에서 나온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기 옷을 어린양의 피에 씻어 희게 한 사람들입니다. 죄와 수치의 더러움을 예수께 내어놓을 때, 그분은 어둡고 더러운 누더기를 자신의 피에 적셔 눈보다 희게 하십니다. 이 흰 옷은 그리스도의 의를 입었다는 표시입니다. 출애굽기의 언어가 이어져, 더 이상 굶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고 뜨거운 햇볕에 상하지도 않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분이 그들을 자기 장막으로 보호하시고, 어린양이 목자가 되어 생수의 샘으로 인도하시며, 하나님께서 친히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십니다. 천사도 장로도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닦아 주십니다. 조니 에릭슨 토다는 『하나님이 울 때』에서 못 자국 난 손으로 우리를 맞아 주시는 구주를 그렸습니다. 우리의 상처가 주님의 고난을 조금이나마 알게 하고, 그 고난이 우리를 하나님께 준비시킵니다. 울음이 밤을 지나도 아침에는 기쁨이 옵니다.
Apply to Life
-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믿고, 현재의 어려움을 그분의 손에 맡깁시다.
- 그리스도를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며 끝까지 믿음을 지킵시다.
- 선교지와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음을 기억하며 기도와 물질로 함께 섬깁시다.
- 지금의 고난이 마지막 장이 아님을 기억하며, 영원한 소망을 붙들고 인내합시다.
- 그리스도의 피로 씻긴 자로서 죄와 수치를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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