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인구조사 (삼하 24:1~10)

2013.12.01이재훈사무엘하 24:1~10

다윗이 인구를 숫자로 자랑하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버린 것이 잘못이었으나, 그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회개하며 백성을 위해 중보한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숫자가 아니라 참된 믿음과 회개로 살아가야 합니다.

허수와 허세, 허상은 서로 맞물려 공동체를 무너뜨립니다

허상은 신앙과 삶이 분리되어 우상과 세상의 가치를 따르는 것이고, 허세는 진정한 영향력 없이 자랑과 교만에 빠지는 것입니다. 이 허상과 허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허수, 곧 출석 교인이나 시위 인원 같은 숫자를 부풀리는 일입니다. 세 가지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동체의 지도자가 이 삼허에 빠지면 그 공동체 전체가 위기를 겪게 됩니다. 이스라엘 왕 다윗도 삼허에 빠져 나라 전체에 큰 재앙이 다가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지도자 한 사람의 잘못 이전에 있던 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절)

사무엘하 24장 1절은 하나님이 다윗을 부추겨 인구조사를 하게 하셨다고 말하지만, 이는 하나님이 죄를 짓게 하셨다는 뜻이 아니라 허용하셨다는 뜻입니다. 그 땅에는 이미 하나님의 진노를 부를 만한 죄와 불의가 만연해 있었고, 지도자의 잘못된 선택은 그것이 표출된 계기였습니다. 역대상 21장 1절은 사탄이 인구조사의 마음을 불어넣었다고 기록하여 두 본문을 서로 보완합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활동까지 막으실 수 있으시지만, 더 큰 재앙을 막으시려고 예방적 차원에서 잠시 허용하신 것입니다.

인구조사의 문제는 숫자로 하나님을 대신하려 한 교만에 있었습니다

출애굽기와 민수기의 인구조사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백성이 보존되었음을 보여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조사는 자신의 위대함을 자랑하고 공로를 높이려는 교만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를 간증해야 할 자리에서 군사의 수를 의지했습니다. 요압이 말렸으나 다윗은 듣지 않았습니다. 요압의 보고는 조사의 핵심이 칼을 다룰 줄 아는 용사의 숫자였음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믿음을 숫자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숫자보다 참된 교회의 기준은 복음의 사명과 영적 가족입니다

교회를 평가할 때 흔히 출석, 건물, 헌금을 묻는 ABC 기준이 쓰입니다. 그러나 설교자는 이 숫자 대신 사도적 사명을 가지고 세상에 보냄을 받은 사람이 몇 명인지, 세례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사람이 몇 명인지, 삶을 나누는 건강한 셀 공동체가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큰 교회라는 이름이 신앙을 보증하지 않으며, 하나님 앞에서 나가 어떤 신앙인인가가 중요합니다.

다윗은 회개했고, 그 회개는 하나님이 버리지 않으셨다는 증거입니다 (10,17절)

다윗은 인구를 조사한 후 자책하며 자신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참된 회개는 성령의 역사로 일어나며, 영혼이 살아 있어 죄를 토해내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할 희망이 없는 사탄에게는 추궁하지 않으셨지만, 회개하는 다윗은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용서와 죄의 대가는 별개여서 다윗은 세 가지 재앙 가운데 3일간의 재앙을 선택했고 백성 칠만 명이 죽었습니다. 그때 다윗은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며 죄지은 자는 자신이니 백성은 양 떼일 뿐이라며 자신과 집을 치시라고 중보했습니다. 모세처럼 백성을 품고 책임을 자신이 지려는 이 마음이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한 기도였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자신의 신앙이 허수와 허세와 허상에 빠져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 교회의 규모나 건물, 헌금을 자랑하지 않고 한 사람의 영혼을 귀하게 여깁시다.
  • 보냄을 받은 자로서 그리스도의 대사의 사명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살아갑시다.
  • 삶을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영적 가족과 소그룹에 속해 서로를 세워줍시다.
  •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며 백성을 품는 다윗의 중보의 마음으로 지도자를 위해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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