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부자 청년이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귀히 여겨 예수님을 떠났듯, 돈의 위력은 누구에게나 신앙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령으로 재물의 노예가 된 마음에서도 자유롭게 하실 수 있으니, 세상의 것을 버리고 온전히 헌신하는 자에게 하늘의 상급이 있습니다.
겉모습보다 내면을 보시는 주님
부자 청년은 영생에 관심이 있었고 그것을 간절히 갈망했지만, 영생을 행위로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숨겨진 문제는 영생보다 물질을 더 중히 여긴다는 사실이었고, 예수님은 그 내면을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재물을 팔라는 말씀은 재물이 그의 우상이었기 때문에 주신 말씀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 내면의 숨은 동기를 꿰뚫어 보시며, 그것이 드러나야 참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씀합니다.
돈의 위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23-24절)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말씀을 두 번 반복하시고,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더 쉽다고 비유하셨습니다. 당시 낙타를 코끼리로 쓰기도 했다는 이 비유는 거의 불가능함을 뜻합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의 말씀처럼 돈은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는 능력을 가진 실체입니다. 마가복음 8장 36절에서 예수님은 온 천하를 얻고도 생명을 잃으면 무슨 유익이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생명을 걸고서라도 돈을 좇고 있으며, 그 돈의 위력을 과소평가할 때 우리는 서서히 노예가 되어 갑니다.
부자는 누구이며 마음의 가난은 무엇인가
부자는 돈의 많고 적음보다, 돈을 하나님처럼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부자가 모두 구원받지 못한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재물이 천국의 삶을 방해하는 정도를 보여 주셨습니다. 마음의 가난은 하나님 앞에서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고 자기 영혼이 완전히 파산된 상태를 뜻합니다. 재물이 많은 사람이 겸손하고 애통하며 하나님을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머리에 기름을 부으시면 재물을 가지고도 재물보다 하나님을 더 귀히 여기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재물 앞에서 달라지는 세 가지 부자
돈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부자는 세 부류로 나뉩니다. 첫째는 돈을 움켜쥐고 베풀 줄 모르는 철저한 돈의 노예이고, 둘째는 돈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교활한 사람입니다. 셋째는 하나님 앞에 붙잡혀 재물을 잘 관리하고 자기 영광을 감추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만 하는 사람입니다. 헌금은 양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이며, 그 헌금에 감사와 신앙 고백이 담겨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세상의 가난이 하늘의 부요다 (27-29절)
베드로가 자신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으니 무엇을 얻겠느냐고 묻자, 예수님은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사람에게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자리를 약속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 11-12절처럼 세상에서 박수받지 못하고 핍박받아도 주님을 위해 헌신한 사람에게는 큰 상급이 있습니다. 집과 형제, 부모와 자식, 전토를 버린다는 말씀은 그것들보다 주님을 앞세우는 삶의 헌신을 뜻합니다. 세상의 비천함이 하늘나라의 풍성함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온전한 헌신은 주님이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것
과거에 시간과 돈과 재능을 드렸다 해도 그것을 내 것으로 여기며 기분에 따라 봉사를 그만두는 태도는 온전한 헌신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시간이나 돈이나 재능을 필요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온전한 헌신은 내 시간과 재물을 쓸 때마다 주님께 여쭈며 그분이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먼저 되었다고 여기는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 되었다고 여기는 사람이 먼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귀히 여기고 있지 않은지 내면을 돌아봅시다.
- 돈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지 않고 재물을 하나님을 위해 쓰는 청지기로 살아갑시다.
- 헌금과 봉사를 양이 아니라 감사와 신앙 고백이 담긴 태도로 드립시다.
-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선택합시다.
- 나의 시간과 재능과 돈을 쓰기 전에 주님께 먼저 여쭈며 주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고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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