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의 실수와 리브가의 실수

2010.09.17하용조창세기 27:1-17

이삭과 리브가는 믿음의 사람이었으나 조급함과 불신, 거짓과 속임수로 실수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수하는 우리를 버리지 않고 들어 쓰시는 분이니, 실수를 딛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합시다.

실수는 믿음의 조상에게도 있었습니다 (1절)

이삭은 나이가 들어 눈이 어두워지자 하나님의 예언을 잊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돌아섰습니다. 하나님은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고 예언하셨고, 이삭도 그 약속이 야곱에게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삭은 에서를 몰래 불러 축복을 주려 했습니다. 나이와 질병 앞에서 흔들리는 것은 우리 누구에게나 있는 모습입니다. 믿음을 잃으면 불안해지고, 그 불안이 하나님의 뜻을 바꾸려는 시도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이삭의 실수였습니다.

조급함은 믿음이 없을 때 생기는 위기입니다 (2절-4절)

이삭은 자신이 늙어 언제 죽을지 모른다며 불안해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180세까지 살았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조급해지고, 조급하면 판단이 흐려져 엉뚱한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삭은 죽기 전에 축복하겠다며 서둘렀고, 잔치도 없이 에서와 단둘이 일을 꾸몄습니다. 우리 신앙의 적은 조급함이며, 여유를 가지고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비밀을 들으시고 리브가도 실수했습니다

이삭과 에서가 나눈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리브가가 듣게 되었습니다. 리브가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기에 갈등했고, 남편의 뜻을 막기 위해 거짓과 속임수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부한 이삭의 실수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거짓을 쓴 리브가의 실수는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잘못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인 줄 알면서 타협하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명목으로 거짓을 합리화하기 쉽습니다.

선한 목적도 선한 방법으로 이루어야 합니다 (6절-10절)

리브가는 동기는 좋았으나 방법이 나빴습니다. 그는 야곱을 이용해 염소 새끼로 별미를 만들어 에서처럼 변장시키려 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면 저주를 받을까 두려워했지만, 리브가는 저주를 자신이 받겠다며 밀어붙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속임수나 요령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우직하고 진실하게 해야 합니다. 목적이 선하다고 방법까지 선한 것은 아닙니다.

거짓은 잠시 통해도 결국 드러납니다 (15절-17절)

리브가는 집안의 에서의 옷을 가져와 야곱에게 입히고, 염소 가죽으로 손과 목을 꾸몄습니다. 거짓은 일시적으로 통하는 듯 보이지만 영원한 승리가 될 수 없고 반드시 드러납니다. 야곱은 축복을 얻었으나 형의 분노를 사서 고향을 떠나 방랑하는 험한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실수하는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경 본문 전체가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이 실수 많은 이삭과 리브가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가 완전하고 실수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인간의 본질은 실수하는 데 있고,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들어 쓰십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도 믿을 만한 사람이 없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음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병들고 망한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실수한 자신을 용납하고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다시 나아갑시다.
  • 나이, 질병, 환경 앞에서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립시다.
  •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 타협하지 않고 그 뜻을 따릅시다.
  •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도 거짓과 속임수를 쓰지 않도록 우리의 방법을 돌아봅시다.
  • 실수가 많은 우리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고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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