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의 기도 (합 3:1~19)

2019.05.26이재훈하박국 3:1~19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하박국의 위대한 신앙 승리입니다. 하나님은 진노 가운데서도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므로, 그분을 믿고 의지할 때 하박국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됩니다.

고난 속에서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평탄한 삶이 아니라 언제나 고난의 한복판에서 기도했습니다. 고난이 깊을수록 그들의 기도는 더욱 진실하고 간절했습니다. 고난은 우리의 교만을 무너뜨리고 허영을 벗겨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도록 영혼을 정결하게 합니다. 고난 그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고난 가운데서도 기도하지 않고 스스로 이겨 보려는 태도입니다. 역사의 위기는 죄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그 죄의 문제를 직면하고 회개할 때 고난을 헤쳐 갈 수 있습니다. 이 나라 민족의 살 길도 정치적 지혜가 아니라 죄를 떠나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인정하는 믿음

하박국은 악인이 형통하고 하나님이 침묵하는 듯 보이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항의했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을 묵인하지 않으시고, 유다 백성뿐 아니라 그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도 공의로 심판하신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과 다스리심을 받아들이고 그 의로우심 앞에 회개하며 엎드리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로마서 1장 17절에서 인용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박국이 이 의미를 깨닫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습니다.

진노 가운데서도 자비를 기억해 주소서 (2절)

하박국은 하나님의 명성을 듣고 두려워하며, 이 시대에 하나님이 하신 일을 새롭게 하시고 진노 가운데서도 자비를 기억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브라함부터 야곱에 이르는 역사를 돌아보면, 노아의 심판 후에도 가족을 남기셨고 광야 세대 이후에도 여호수아와 갈렙의 세대를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사람의 진노는 갈수록 자비가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서는 자비가 더 분명히 드러납니다. C.S. 루이스는 이것을 잔인한 자비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타협 없이 공의로 심판하시되, 그 진노를 통해 더 큰 멸망을 막아 주십니다.

자연까지 굴복하는 하나님의 심판 (9-13절)

하나님께서 화살을 당기시고 강을 쪼개시니 산들이 뒤틀리고 바다가 소리를 높이며, 해와 달도 하늘에서 멈춥니다. 이는 아무리 견고해 보이는 자연도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시적으로 보여 줍니다. 홍해 사건과 광야 행진에서도 하나님이 자연을 움직이셨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용사로서 악과 싸우시며, 죄악을 품은 백성은 택하신 백성이라 해도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떠나는 사람이 사는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신앙 (17-19절)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양과 소가 없어도 하박국은 여호와를 기뻐하고 즐거워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세상을 모르는 사람의 독백이 아니라, 1장부터 3장 16절까지의 결론이자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아들인 위대한 신앙의 승리입니다. 이런 고백은 옛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성령께서 마음에 임하실 때 가능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난 가운데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해 참으셨고, 우리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뻐하도록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나의 힘이시니, 그분을 기뻐하는 이들은 사슴의 발처럼 힘찬 걸음을 얻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 가운데서도 기도를 쉬지 않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갑시다.
  • 세상의 혼란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죄를 떠나 바로 섭시다.
  •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다스리심을 인정하며 회개하고 겸손히 엎드립시다.
  • 진노 가운데서도 자비를 베푸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서 봅시다.
  •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분을 나의 힘으로 모셔 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서빙고 1부 예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