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에 합당하게 사십시오 (엡4:1-6)

2013.06.02이재훈에베소서 4:1-6

교회는 내가 고르는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셔서 세우신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며, 겸손에서 시작해 화평에 이르는 하나 됨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교회는 내가 고른 모임이 아니라 부르심받은 공동체입니다

교회라는 말 에클레시아는 세상으로부터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내가 선택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교회로 선택하셔서 부르신 자리입니다. 로마서 8장 30절이 선포하듯 하나님은 미리 정하신 이들을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며 영화롭게 하셨고, 우리의 신앙도 내가 믿기로 작정한 데서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한 사람씩 선택하여 부르시고 세리 마태와 열심당원 시몬을 한 공동체로 모으셨듯이, 우리를 함께 부르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내가 불렀다면 부르지 않았을 사람들이 함께 있는 것이 부르심의 모습입니다.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기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출발합니다 (1절)

에베소서 1장부터 3장까지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이미 무엇을 하셨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래서 1절은 그러므로 권면한다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이 권면의 순서가 곧 복음의 순서입니다. 율법은 네가 이렇게 행하면 내가 너를 축복하겠다고 하지만, 복음은 내가 이미 너희를 축복했으니 그 은혜에 합당하게 살라고 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차별 없이 한 그리스도의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니, 우리는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합당하다는 말은 양쪽 저울의 무게를 동등하게 맞춘다는 뜻입니다.

겸손에서 시작해 화평에 이르는 하나 됨을 지킵시다 (2-3절)

하나 됨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미 하나 되게 하신 것이니, 우리는 그것을 힘써 지키면 됩니다. 지킬 때 필요한 태도는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함, 화평의 다섯 가지이며, 이 순서는 겸손에서 시작해 화평에서 끝나는 영적인 순서입니다. 겸손은 마음을 낮은 데 두는 것이고, 온유는 약함이 아니라 통제된 힘입니다. 모세도 혈기가 가득했지만 광야 생활을 통해 그 힘이 하나님의 통제 가운데 들어갔습니다. 오래 참음은 분노로부터 거리가 먼 것이고, 용납은 상대에게 변화될 여지를 주는 것입니다. 다섯 가지를 한꺼번에 이루려 하기보다 첫 단추인 겸손에 집중하면 나머지가 따라옵니다.

한 몸, 한 성령, 한 소망의 고백 위에 서 있습니다 (4-6절)

4절부터 6절은 하나라는 말을 일곱 번 반복하며 한 소망, 한 몸, 한 성령, 한 주님, 한 믿음, 한 세례, 한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성령께서는 부르심의 소망을 우리에게 인 치시고 보증하시며, 우리가 하나 될 수 있는 근거는 우리의 출신이 아니라 우리가 향하는 소망입니다. 필립 헬리가 사랑한 귀족 가문의 여인이 그의 출신은 알지 못하지만 그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잘 알고 있다고 고백했던 것처럼, 우리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 때 하나 될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 20절에서 22절은 연약해 보이는 지체가 오히려 중요하다고 말씀합니다.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어떤 지체도 필요 없다고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교회를 내가 고르는 모임으로 여기지 않고,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공동체로 여깁시다.
  • 내가 불렀다면 부르지 않았을 지체를 하나님이 함께 부르셨음을 기억하며, 그 사람을 필요 없다 하지 맙시다.
  • 하나 됨을 우리가 만들려 하기보다 성령께서 이미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킵시다.
  • 다섯 가지 태도 가운데 첫 단추인 겸손에 먼저 집중합시다.
  • 우리가 향하는 한 소망을 붙들고 연약한 지체를 더 소중히 여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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