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하나님의 마음 (룻: 4:13~17)
하나님은 우리를 거절하지 않으시고 인생을 회복시키시며 과거로 미래를 제한하지 않으십니다. 그 마음을 붙잡고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다시 일어섭시다.
절망의 문이 닫혀도 하나님께 돌아오면
룻기는 흉년을 피해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 떠난 나오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10년 뒤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모압 며느리 둘만 남는 절망에 빠졌지만, 베들레헴의 풍년 소식을 듣고 룻과 함께 돌아옵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립니다.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은 기회를 주시고 인생 역전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절망이 하나님의 희망의 시작일 때가 많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뒤 아버지를 기억하고 집으로 돌아온 탕자처럼, 어려운 상황은 우리가 멈춰 하나님을 찾게 하는 은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거절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13절)
가장 가까운 친척은 엘리멜렉의 땅은 되사려 했지만 룻과 결혼해 대를 잇는 일은 거절했습니다. 복잡한 관계에 얽히기 싫었거나 외국 여자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나오미와 룻 두 과부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으니, 우리를 품으시는 하나님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 예수님의 피로 값을 치르고 사신 사랑입니다(고린도전서 6:20). 또 우리를 거스르는 채무 증서를 십자가에 못 박아 없애셨습니다(골로새서 2:14). 사람은 거절해도 하나님은 거절하지 않으시니, 모압 같은 세상에 나갔어도 돌이키면 받아 주십니다.
모압을 떠나 은혜를 찾으라 (14-15절)
여인들은 하나님이 나오미에게 자손을 주어 인생을 회복시키셨다고 노래합니다. 고통이라는 뜻의 '마라'라 했던 나오미가 기쁨이라는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회복의 첫걸음은 모압을 떠나는 것입니다. 모압은 보기에는 좋지만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이며, 죄는 우리를 회복시키거나 지켜 주지 못합니다. 둘째는 은혜를 찾는 것입니다. 룻이 최선을 다해 들어간 밭이 마침 보아스의 밭이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자동문도 다가가야 열리듯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과거를 후회 말고 미래를 기대하라
회복의 셋째는 미래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죄를 가진 사람은 과거를 후회하고 현재를 원망하며 미래를 염려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심판하기보다 회개로 구원에 이르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니 과거는 인정하고, 현재에는 감사할 제목을 찾고, 미래는 하나님을 붙잡고 기대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원망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며 이겨내야 합니다. 이 시련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주시는 경고의 메시지를 들으며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룻, 바울과 베드로의 인생을 역전시키셨듯 우리도 회복시키십니다.
과거로 미래를 제한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16-17절)
하나님은 실패한 인생 같던 나오미를 위로하시고, 나오미의 잘못이나 룻의 이방인 배경으로 두 과부의 미래를 제한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들 오벳은 '섬기는 자'라는 뜻이며 다윗의 할아버지가 되고, 다윗의 가문에서 섬기는 자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마가복음 10:45). 족보는 다말이 낳은 베레스로 시작하고, 살몬은 기생 라합을 통해 보아스를 낳았습니다. 예수님의 조상 중에 비천한 여인과 이방 여인이 있으니, 하나님은 믿고 의지하는 자를 구원하십니다. '일곱 아들보다 나은 며느리'에는 하나님을 따르는 이방인이 형식뿐인 유대인보다 낫다는 영적 의미도 있습니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라
룻기는 마라의 고통에서 찬송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보아스는 우리의 기업을 회복시키시는 예수님을 보여 줍니다. 나오미와 룻에게 보아스를 주셨듯, 우리에게 예수님을 주셔서 고난 속에서도 승리로 인도하십니다. 히브리서 4:14-16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는 대제사장 예수님이 계시니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자고 합니다. 우리를 거절하지 않고 인생을 회복시키며 과거로 미래를 제한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붙잡읍시다. 그리고 십자가 앞에 나아가 주님과 함께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거절받은 상처가 있어도 우리를 거절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돌이킵시다.
- 보기에는 좋지만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나의 모압을 떠납시다.
- 낙심해 머물지 말고 은혜를 구하고 찾고 두드립시다.
- 과거를 후회하거나 현재를 원망하지 말고 감사할 제목을 찾으며 하나님을 붙잡고 미래를 기대합시다.
-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서로 격려하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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