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살아있는 소망 (벧전 1:3~9)

2023.01.01이재훈베드로전서 1:3~9

거듭난 새 생명은 살아있는 소망을 낳아 우리를 나그네에서 거룩한 순례자로 바꿉니다. 이 소망으로 하늘의 유업을 믿고, 시험 중에도 기뻐하며, 보지 못한 그리스도를 사랑합니다.

믿음을 적대시하는 시대의 나그네

우리가 사는 시대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무시하고 적대시합니다. 베드로전서가 쓰인 AD 60년대 중반, 소아시아에 흩어진 성도들도 우상 숭배가 섞인 사회 관습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외와 차별, 비방과 폭력을 겪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오늘날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길은 우리가 나그네임을 분명히 기억하는 것입니다. 나그네는 목적지 없이 떠도는 방랑자도 아니고, 스스로 목적지를 정한 여행객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목적을 향해 가는 순례자입니다.

거듭난 생명이 낳는 살아있는 소망 (3절)

하나님은 풍성한 긍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산 소망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 새 생명이 우리의 삶을 방랑이나 여행에서 순례의 여정으로 바꿉니다. 새 생명은 눈에 잘 잡히지 않지만 소망으로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영어 번역에서 living hope, vibrant hope라 한 이 소망은 꿈틀거리며 우리 삶을 이끌어 갑니다. 영원한 생명은 이 세상에 만족하지 않으므로 실망하거나 낙심하지도 않습니다. 새해에도 2023년이라는 숫자나 그해의 동물에 소망을 걸지 말고, 영원한 소망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늘에 쌓인 썩지 않는 유업을 믿는 삶 (4-5절)

살아있는 소망으로 사는 순례자는 이 땅에 유업이 없어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 무관심하게 살라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다만 하늘에는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쇠하지 않는 유업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유업으로 자만하지도 낙심하지도 않으며, 자신의 가치를 이 땅의 것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이 땅의 유업은 언젠가 썩고 더러워지고 영광이 사라지지만, 하늘의 유업이 나의 가치를 정합니다.

온갖 시험 속에서도 크게 기뻐함 (6-7절)

이 세상에서 시험은 없을 수 없습니다. 한 시험을 지나면 또 다른 시험이 오고, 때로는 여러 방향에서 한꺼번에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험은 잠시이고, 그 목적은 불로 단련해도 없어질 금보다 귀한 믿음으로 우리를 단련하시는 것입니다. 시험의 궁극적인 목적을 알면 시험을 쉽게, 빨리 이깁니다. 바다 어느 수역에는 표면 해류와 정반대로 흐르는 해류가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살아있는 소망을 가진 성도는 근심의 해류와 반대로 기쁨으로 살아갈 은혜를 받았습니다.

보지 못한 그리스도를 더욱 사랑함 (8-9절)

베드로는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 함께 지냈지만 십자가 앞에서 도망했습니다. 반면 이 편지를 받는 성도들은 예수님을 한 번도 보지 못했으면서 사랑하고 영광스러운 기쁨으로 즐거워합니다. 거듭난 새 생명이 살아있는 소망을 통해 사랑과 기쁨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1685년 루이 14세가 낭트 칙령을 철회하자 프랑스 개신교도 위그노는 비밀 예배를 드리다 붙잡혀 갤리선 노예로 팔렸습니다. 세벤 산맥의 광야 박물관에는 그중 한 사람의 말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말은 "나를 매고 있는 이 사슬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사슬이다"입니다. 살아있는 소망은 최악의 환경도 기쁨으로 이기게 합니다.

기쁨이 넘쳐 흐르는 선교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기뻐할 때 나타나는 것이 선교입니다. 선교를 의무적인 명령으로만 받으면 복음이 아니라 율법이 됩니다. 신약과 역사 속의 선교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기쁨이 폭발하듯 넘쳐서 이루어졌습니다. 부활의 소식은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교회의 선교는 화산 폭발 뒤의 낙진, 큰 지진 뒤의 여진과 같습니다. 기쁨의 크기만큼 복음은 더 멀리, 기쁨의 깊이만큼 더 영향력 있게 전해집니다.

삶에 적용하기

  • 새해를 시작하며 내 안의 살아있는 소망을 다시 점검합시다.
  • 한 해의 소망을 숫자나 동물에 걸지 말고 영원한 나라에 둡시다.
  • 이 땅의 유업으로 자만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하늘의 유업이 내 가치를 정함을 믿읍시다.
  • 시험을 만날 때 믿음을 단련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기억하며 기뻐합시다.
  •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는 한 해를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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