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영을 분별하라 (요일 4:1~6)
거짓된 영은 교회 안으로 교묘하게 들어와 진리에 섞여 들어오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참된 영을 기준으로 삼아 그 영이 낮아짐과 열매로 드러나는지 분별해야 합니다.
거짓된 영은 교회 안에서 가장 큰 해를 끼칩니다 (1절)
교회는 밖에서 오는 핍박에는 오히려 거룩해지고 하나 되며 성장해 왔지만, 교회 안으로 가만히 들어온 거짓된 영의 사람들로 인해서는 심하게 분열되고 무너졌습니다. 거짓된 영에 속한 사람의 가르침을 사람들이 믿음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더 큽니다. 한 번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 믿음이 합해지면 거기서 벗어나기가 참 어렵습니다. 사도 요한 시대에도 교회를 참된 믿음에서 떠나게 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활동하고 있었기에, 요한일서 4장 1절은 영을 다 믿지 말고 분별하라고 말씀합니다.
진짜를 경험하면 가짜는 드러납니다
가짜를 분별하는 능력은 가짜의 종류를 많이 안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이단과 사이비의 목록을 다 연구해도 오히려 분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리 안에서 하나님과 성령 안에 거하며 진짜를 경험할 때 가짜는 순간적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성령의 은사 가운데 영 분별의 은사도 주셨습니다. 거짓 영이 활동할 것을 아시고 미리 예방하시려는 뜻입니다.
거짓 영은 진리에 교묘하게 섞어 들어옵니다
거짓 영은 처음부터 공공연하게 죄를 짓게 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진리를 전하는 것처럼 하면서 혼합합니다. 사탄이 하와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동산의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느냐고 접근한 것처럼, 말을 교묘하게 바꾸고 반감과 의심을 불어넣습니다. 대부분은 맞는 말 같지만 결정적인 부분에 거짓을 섞어 판단력을 흐립니다. 이단과 사이비는 겉으로는 정통 교리를 말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그 교리를 자기를 위해 이용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이 참되다 (2-3절)
하나님의 성령을 알아보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가에 있습니다. 초대교회 때 거짓 영은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며 사람들을 미혹했고, 그 배경에는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는 철학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예수님을 직접 목격한 생존자들이 있었기에 예수님은 사람일 수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어려웠습니다. 오늘날에는 기록에만 의존하는 역사적 예수를 내세워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는 주장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과 사람 되심이 무너지면 삼위일체 하나님이 무너지므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바로 고백하는 데서 참된 신앙이 출발합니다.
참된 영은 열매와 낮아짐으로 드러납니다 (5절)
요한일서 4장 5절은 거짓 영에 속한 자들이 세상에서 나와 세상에 속한 것을 말하므로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는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거짓 예언자를 열매로 알라고 하셨으니, 거짓 영과 참된 영은 열매로 분별해야 합니다. 기적이나 신비한 체험 자체가 참된 영의 증거는 아니며, 그 체험이 복이 될지 독이 될지는 받는 사람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참된 영의 이끌림을 받는지는 내가 점점 낮은 곳으로 향하는지,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지를 살피면 알 수 있습니다. 참된 영은 나는 빠지고 그리스도만 드러나는 성육신의 영성으로 나타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 기도하며 말씀과 체험을 분별하는 힘을 구합시다.
- 목회자의 가르침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진리인지 살피며 말씀을 들읍시다.
-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심을 바르게 고백하고 그 믿음을 지킵시다.
- 나는 낮아지고 그리스도만 높이는 성육신의 영성으로 삶을 살아갑시다.
- 가정과 일상, 그리고 공교회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신앙생활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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