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인생은 계절과 같다 (시 1:3)
인생은 계절과 같아서 순서도 길이도 알 수 없지만, 계절을 바꾸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계절에 상관없이 주님 곁을 떠나지 말고 본질을 지켜야 합니다.
인생에도 계절이 있고 반드시 끝납니다 (3절)
시편 1편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계절에 따라 사는 인생을 말합니다. 봄은 생기, 여름은 열정,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고, 겨울은 상실의 계절이자 하나님의 처소에 들어가기 직전에 누리는 자유의 계절입니다. 그런데 인생의 계절은 순서대로 오지 않습니다. 다윗과 세례요한은 겨울부터 시작했고, 예레미야와 모세는 여름을 살아야 할 나이에 한겨울을 지났습니다. 이들은 인생을 잘못 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 주신 자기만의 계절을 산 것이니, 남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시간의 유한성이라는 법칙 때문에 아무리 힘든 계절도 반드시 끝나는 날이 옵니다.
인생의 계절은 들쭉날쭉한 등산로 계단 같습니다
자연의 계절은 완만한 경사로처럼 변하지만, 인생의 계절은 계단처럼 갑자기 바뀝니다. 유치원생이 하루아침에 초등학생이 되고, 갑작스러운 퇴사나 중병이 오며, 뜻밖의 배필이나 합격 소식이 오기도 합니다. 간격도 일정하지 않아 한 구간이 얼마나 길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윗은 광야 10년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두렵고 지쳤습니다. 그러나 욥은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과 같이 나오리라” 하고 고백했습니다. 나는 몰라도 하나님이 아시니 그분을 신뢰하자는 것입니다.
계절을 바꾸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 자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시작되었고, 하나님이 떠나라고 하지 않으셨고, 어디로 갈지 보여 주지 않으셨다면 마음대로 움직이지 마십시오. 다윗은 훈련이 끝나지 않았는데 두려움 때문에 가드로 도망갔다가 더 큰 낭패를 보았습니다. 다음 단이 없는데 디디면 헛디뎌 구르는 것과 같습니다. 반대로 모세는 미디안의 긴 겨울에서 나오기를 두려워했으나 하나님이 끌어내셨고, 이후 40년은 헌신으로 불태운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머물 때는 버티고, 하나님이 바꾸실 때는 즉각 순종해야 합니다. 직책과 상황에 상관없이 나는 변함없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중심을 잡으면, 고요 중에도 움직일 수 있고 움직이는 중에도 평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시즌에 쏟은 헌신이 시즌의 열매를 좌우합니다
전도서 3장 1절은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다고 하고, 디모데후서 4장 2절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합니다. 프로 선수의 시즌 모습은 비시즌을 어떻게 지냈는가가 좌우합니다. 벤치워머도 투입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 주어야 하고, 썰물 때는 주저앉아 기다릴 때가 아니라 밀물에 띄울 배를 만들 때입니다. 시냇가의 나무는 사시사철 푸르지만 열매는 제철에만 맺으므로, 비시즌에 열매가 없는 것은 내 잘못이 아닙니다. 설교자도 중고등부 교사 시절 2년간 아이들이 모이지 않아 그만두려던 친구를 말렸습니다. 내일의 희망은 하나님이 주시지만 오늘의 헌신은 내가 결단하여 드려야 합니다.
계절이 바뀌어도 시냇가를 떠나지 마십시오
절대적으로 좋은 계절이나 나쁜 계절은 없습니다. 모든 계절에 기회와 위기가 있으니, 중요한 것은 어떤 계절이든 주님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시냇가는 우기에만 물이 흐르는 간헐천이 아니라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인공수로이고, 이 나무는 누군가 의도를 갖고 옮겨 심은 나무입니다. 나무가 자리에서 뽑히면 죽습니다. 베드로가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 하고 고백했듯이 세상의 화려한 계절을 쫓아 시냇가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인생의 계절은 바뀌어도 하나님의 계절은 바뀌지 않으며, 비시즌은 시즌오프가 아닙니다. 예배, 말씀, 기도, 가정, 정직, 성실 같은 본질적 가치를 붙잡으면 좋은 계절은 오고 어려운 계절도 이겨 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가 지금 어느 인생의 계절을 살고 있는지 점검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맙시다.
- 하나님이 떠나라 하지 않으셨다면 마음대로 움직이지 말고 그 자리에서 버팁시다.
- 하나님이 계절을 바꾸실 때 주저 없이 순종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합시다.
- 아무도 보지 않는 비시즌에도 부르심의 자리에서 오늘의 헌신을 드립시다.
- 예배, 말씀, 기도 같은 본질적 가치를 붙잡고 시냇가를 떠나지 않는 삶을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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