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새 37일차-인간의 실수에도 무효화되지 않는 언약(창12:10-20)

2013.01.23이재훈창세기 12:10-20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와 불신앙에도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부르신 사람을 그 부르심의 길로 반드시 다시 이끄십니다. 우리는 상황에 끌려가기보다 창세기 12장 1-3절의 약속으로 돌아가 믿음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전 인류 가운데 셈의 후손 아브라함을 택하여 부르셨습니다. 이 언약은 쌍방이 합의한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권으로 일방적으로 맺으신 언약입니다. 아브라함이 먼저 부르심을 요청하거나 자원한 적도 없었고, 우상을 섬기던 그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약속을 주시며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스스로를 언약에 얽매이게 하셔서 인간을 구원하려는 계획을 이루신 것이 가장 큰 은혜입니다. 구원을 귀찮다고 거부하는 것은 물에 빠져 죽으려다 건져진 사람이 왜 살렸냐고 따지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거부하거나 취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사람의 선택, 능력, 용기, 심지어 믿음에 따라 좌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뜻을 두고 부르셨다면 사람의 거부로 취소될 수 없고, 선택 사항으로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부르심이 참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그 부르심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견딜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포기해도 하나님은 부르신 사람을 버리지 않고 다시 그 길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둘째는 그 부르심 가운데 있으면 내 능력으로는 할 수 없던 일을 하나님이 이루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던 사라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신 일이 그렇습니다.

흉년 앞에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10절)

흉년이 들자 아브라함은 양식이 있는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선택이지만, 하나님이 부르신 땅에서 기근을 만난 그에게는 먼저 하나님이 왜 이 기근을 허락하셨는지 묻고 그 자리에서 씨름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선은 기근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기근을 뚫고 나가 약속을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엘리야가 기근 가운데 까마귀와 사르밭 과부를 통해 먹임을 받은 것처럼 머물렀다면 기적을 체험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상황과 환경을 구분해야 합니다. 상황은 내 선택과 상관없이 오지만, 환경은 그 상황 속에서 믿음의 선택으로 바꾸고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두려움에 아내를 누이라 한 거짓말은 약속을 흔들었습니다 (11-13절)

이집트 사람들이 사라의 아름다움을 주목하자 아브라함은 자기가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아내를 누이라고 하면 살 수 있다고 합리화했지만, 이것은 자기가 살려고 아내를 위험에 빠뜨린 거짓말이었습니다. 이 수치스러운 기록은 아브라함이 인격이 훌륭해서 선택된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결국 사라는 바로의 궁으로 불려 갔고 아브라함은 많은 재물을 받았습니다. 불신앙의 선택은 반드시 위험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위험을 괘씸해서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믿음 가운데 온전히 거하게 하시려고 이끄셨습니다.

불순종에도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며 재앙으로 사라를 보호하셨습니다 (17-20절)

하나님은 바로의 집에 재앙을 내리셨고, 바로는 사라가 아브라함의 아내임을 알고 꾸짖었습니다. 사라를 보호하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브라함의 불행을 막으시려는 것만이 아니라, 그의 자손을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권력자 바로도 하나님의 약속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그들은 재물이 많았지만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불순종했는데도 하나님이 축복하고 계셨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어 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번의 순종으로 평가하지 않고 언약으로 끝까지 이끄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한 번의 순종으로 그 부르심을 평가하지 않으십니다. 홍수 심판을 겪고도 인간의 본성은 바뀌지 않았고,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쉽게 넘어지는지 아십니다. 율법은 불순종하면 끝이지만 은혜의 언약은 불순종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버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생애 전체는 창세기 12장 1-3절의 약속에 비추어 해석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서 해석됩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인간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을 신실하게 이끌어 가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부르심은 선택 사항이 아님을 기억하고, 처음 받은 부르심에 머물러 순종합시다.
  • 흉년 같은 상황을 만날 때 상황에 끌려가지 말고 창세기 12장 1-3절의 약속으로 돌아가 믿음의 선택으로 환경을 바꿔 봅시다.
  • 두려움과 현실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흔들며 거짓으로 살아가지 않도록 우리의 연약함을 돌아봅시다.
  • 부르심에서 이탈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다시 부르심의 길로 돌아갑시다.
  • 미루지 말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빨리 순종하여 가정과 관계를 건강하게 세워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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