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빌라도의 재판과 고뇌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해 세 번이나 무죄를 선언했지만, 여론과 권력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니, 세상의 불의와 대중의 판단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봅시다.
죄 없으신 예수님을 빌라도도 인정했습니다 (38절)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2절이 말하듯 예수님은 죄를 범하지 않으셨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럼에도 빌라도는 유대인들과 종교 지도자들의 압력 속에서 여론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놓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처형 전에 채찍질을 먼저 가했습니다. 그 채찍은 살점이 뜯기고 피부가 갈라지는 고문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어 가시관과 자색옷을 씌우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치게 했지만, 이는 예수님을 고통에 빠뜨리기 위함이라기보다 그분을 살려 보내려는 의도에서 나온 일이었습니다.
죄인이 죄인을 구원할 수 없으니 예수님은 죄가 없으셔야 합니다
빌라도는 채찍질 뒤에도 예수님이 죄가 없다고 다시 선언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은 우리 죄를 용서하실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예수님도 죄인이었다면 자기 죄로 죽었어야 했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다른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질 수 없듯이, 죄인은 죄인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인간을 구원하려면 하나님이어야 하고 동시에 인간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셨습니다. 그렇기에 빌라도가 세 번이나 무죄를 선언했어도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라고 외친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외친 이유는 죄성과 잘못된 종교심, 대중심리입니다
첫째, 인간의 내면에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핍박하려는 본질적인 죄의 본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도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성령님이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람들은 잘못된 종교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사울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려 했을 때 그것을 정의라고 여겼던 것처럼, 자기 편리한 정의감은 전쟁과 다툼을 낳습니다. 정의는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이 생각하는 정의여야 합니다. 셋째, 사람들은 피를 보면 흥분하는 동물적 감각과 같은 충동적 대중심리에 휩쓸렸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대중이 흥분하면 진리는 설 자리를 잃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복은 세상과 다릅니다 (7-12절)
빌라도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에 더욱 두려워하며 너는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는 그의 내면에 갈등이 일어났음을 보여줍니다. 빌라도는 자기가 예수님을 놓아줄 권세와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 권세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빌라도는 세상 권세를 말했고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권세를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복은 돈과 출세와 장수지만, 성경이 말하는 복은 마음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의 복입니다. 관점이 다르기에 그리스도인은 고민하게 되지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그 나라의 질서 속에서 살아갑니다.
권력 앞에 무릎 꿇은 빌라도와 불법 재판이 있는 세상 (12-16절)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으려고 애썼지만, 유대인들이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라고 소리치자 결국 굴복했습니다. 군중은 정치적 이슈 앞에서 필요에 따라 자기 주장과 정반대의 말도 할 수 있습니다. 권력에는 진실이 없고 필요할 때마다 변하는 것이 권력의 속성입니다. 빌라도는 고뇌했지만 결국 권력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는 진리를 위해 생명을 걸 용기가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불법 재판이 있고 억울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 없이 십자가에 처형되셨고, 그 역설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마음을 두고 살아갑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세상의 불공정 앞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에 마음을 두고 살아갑시다.
- 대중의 여론이 흔들려도 진리의 말씀과 예수님만을 기준으로 삼읍시다.
- 내가 가진 정의감이 하나님의 정의인지 돌아봅시다.
- 세상의 복이 아니라 마음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구합시다.
- 권력과 이익 앞에서 진리를 붙들 용기를 가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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