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역기능 가정의 치유 (창 27:1~10, 41~46)
이삭의 가정은 편애와 조건적 사랑, 분별력 상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무관심, 대화 단절로 무너진 역기능 가정이었습니다. 그 치유는 말이 회복되고 십자가 앞에 나아갈 때 시작됩니다.
이삭의 가정은 죄로 깨어진 역기능 가정입니다 (1-10절)
역기능 가정은 하나님이 가정을 통해 우리를 축복하시려던 기능이 깨어지고, 아픔과 다툼과 학대와 부정이 영혼을 파괴하는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대인관계와 정서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거짓말을 쉽게 하기도 합니다. 27장은 이삭이 큰아들 에서를 축복하려 하자 리브가가 야곱을 변장시켜 축복을 가로채게 하고, 분노한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 하며 리브가가 야곱을 피신시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이 불행한 가정의 내면을 많은 분량으로 드러내신 것은 이런 거짓과 미움이 어느 가정에나 있을 수 있음을 알리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와 가정의 구속이 필요합니다.
편애와 조건적 사랑은 자녀에게 독이 됩니다 (1-4절)
이삭은 에서를,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사랑이 없던 것이 아니라 한쪽으로 쏠린 것이고, 편중된 사랑은 독이 되어 가정에 다툼과 분열을 부릅니다. 덜 사랑스러운 자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때 균형이 이루어집니다. 창세기 49장과 50장에서 야곱과 요셉이 자녀들을 모아 놓고 함께 축복했듯이, 사랑은 모두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공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삭의 말에는 '나'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야 축복하겠다는 것은 조건적 사랑입니다. 에서가 사냥에 매달린 것도 그 사랑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조건적 사랑 속에서 자란 사람은 모든 관계를 거래로 여기고 정체성을 바르게 갖지 못합니다.
분별력을 잃고 하나님의 뜻을 무시했습니다
이삭은 곧 죽을 것처럼 말했지만 이 일 뒤에 40년을 더 살아 180세까지 살았습니다. 지나친 두려움과 염려 속에 산 것입니다. 또 염소털이 덮인 야곱의 손을 만져 보고 '목소리는 야곱인데 몸은 에서로구나' 하며 속았습니다. 영적으로 어두우면 두려움에 매이고 사탄이 틈탑니다. 가장의 리더십은 경제적 공급만이 아니라 영적 분별력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이삭의 가정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택하심을 받은 가정이었고, 리브가는 임신 중에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이삭이 이 뜻에 관심을 두었다면 편애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문화적 판단과 개인의 선호를 넘어서므로, 가정의 일이 그 뜻에 맞는지 물어야 합니다.
대화가 끊긴 가정에서 말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5-10절)
27장의 여섯 번의 대화는 모두 두 사람씩만 나눈 것이고, 네 식구가 함께한 자리는 없습니다. 출발점은 이삭과 리브가 부부의 단절입니다. 리브가는 남편의 말을 직접 듣지 않고 엿들었으며, 남편과 상의하는 대신 야곱에게 변장을 시켰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야곱에게 있음을 알았어도 뜻이 옳다고 방법까지 틀려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리브가는 저주를 자기가 받겠다고 했지만 야곱은 도망해야 했고, 에서와의 관계는 32장에 이르기까지 오래 깨어졌습니다. 이삭은 속아서 한 축복도 되돌릴 수 없었는데, 한 번 내뱉은 말은 거두지 못한다는 세계관입니다. 가족 간의 말 한마디는 영혼에 깊은 영향을 미치므로 축복과 격려와 사랑과 치유의 말로 서로를 세워야 합니다. 가정 회복의 첫걸음은 말이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가정의 회복은 십자가 앞에서 이루어집니다
아브라함에서 이삭, 야곱으로 이어진 거짓은 우리의 말과 죄를 십자가에 못 박을 때 끊어집니다. 가정에서 겪는 아픔은 우리를 십자가로 이끄는 하나님의 통로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에게 상처를 입고 방황했지만, 스승 암브로시우스에게서 아버지 됨을 발견하고 회복되어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고백하게 된 것도 아버지의 사랑으로 사랑해 준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란노에서 나온 『폭풍 속의 가정』의 결론은 가족은 복음이 아니며, 십자가의 삶은 가족을 이상화하지도 악하게 여기지도 않게 한다는 것입니다. 가족이 모든 필요를 채워 주지 못해도 원망할 필요가 없고, 십자가 앞에 나갈 때 폭풍 속에서도 견디는 가정이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자녀를 사랑할 때 한쪽으로 쏠리거나 조건을 붙이지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 가정에서 일어난 일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물으며 가정을 이끕시다.
- 부부가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이어 갑시다.
- 가족에게 하는 말을 살펴 축복과 격려와 사랑의 말로 서로를 세웁시다.
- 가정의 상처를 안고 십자가 앞에 나아가며 가족에게 모든 것을 바라지 맙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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