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르라 (2) 붙어있음, 그것이 곧 열매이다 (요 15:1~8)

2026.05.24박종길요한복음 15:1~8

제자는 자격이 아니라 주님과의 연합으로 세워집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어 손질받고 열매를 맺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쁨을 누립니다.

가지는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1-2절)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 아버지는 농부, 우리는 가지입니다. 이 비유의 핵심은 관계입니다. 구원과 믿음은 하나님과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고, 죄는 하나님과 우리의 연결을 깨뜨린 것입니다. 이사야 59장 1-2절처럼 여호와의 손이 짧거나 귀가 어두워서가 아니라 우리의 죄악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가지가 죽을 수밖에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듯이, 가지가 사는 길은 나무에 붙어 있는 것뿐입니다.

열매를 맺도록 곁가지를 쳐내야 합니다

포도나무는 목재로도, 그늘로도, 약재로도, 불쏘시개로도 쓸 수 없어 열매를 맺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농부는 열매가 잘 맺히도록 곁가지를 치고 병충해와 잡초를 막아 줍니다. 우리도 신앙의 성장과 성령의 열매를 가로막는 죄의 유혹과 습관을 과감히 잘라내야 합니다. 영생은 열매로 결정되지 않고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3장 14-15절처럼 세운 것이 불타 없어지면 해를 입고, 소돔과 고모라에서 목숨만 건진 롯과 같이 됩니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4-5절)

예수님 안에 머문다는 것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 그분을 내 안에 영접하는 것이며, 겉모양만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과 영으로 믿는 사람답게 사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56절처럼 성만찬에서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음을 확인합니다. 중국에서 선인장 농장을 하던 때, 색깔 있는 비모란 선인장을 녹색 삼각주에 접붙이면 두 도관이 맞아야 자랐습니다. 어긋나면 모양은 같아도 시간이 지나 썩었습니다. 기독교는 많은 종교 중 하나가 아니라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진리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것입니다.

말씀 안에 거할 때 구하는 것이 이루어집니다 (7절)

7절은 무엇이든 구하면 다 이루어진다는 백지수표가 아닙니다. 예수님과 연합하고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은 그분의 뜻을 따라 구하면 들으신다고 하고, 야고보서 4장 3절은 정욕에 쓰려고 잘못된 동기로 구하기 때문에 얻지 못한다고 합니다. 주님 안에 있고 말씀이 삶의 방향과 나침반이 되면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과의 교제와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쁨을 누립니다 (8절)

포도나무 비유의 목적은 주님과 하나가 되어 말씀에 순종할 때 제자가 되고 열매를 많이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9-11절에서 주님은 아버지께서 자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하십니다. 세상의 사랑은 우리를 수단으로 이용할 때가 많지만,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구원하고 회복시키고 축복하는 사랑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계명을 지켜 말씀대로 사는 것이며, 그때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얻습니다. 감옥에 있던 바울이 빌립보서 4장 4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한 이유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주님과 하나 되어 그분 안에 머무는 삶을 삽시다
  • 신앙의 성장을 가로막는 죄의 유혹과 부끄러운 습관의 곁가지를 끊어 냅시다
  •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읍시다
  • 정욕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는 기도를 합시다
  •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누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서빙고 4부 예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