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시편연구 (11)
고난은 신앙을 성숙하게 하는 자리이며, 탄원시는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 울부짖다가 결국 하나님을 붙잡고 감사와 찬양에 이르는 기도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 곁에 계십니다.
고난 속 울부짖음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입니다
탄원시는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을 향해 울부짖는 시로, 시편의 5분의 2를 차지할 만큼 많습니다. 인생에는 축복보다 고난이 훨씬 많으며, 고난 속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축복이 주어집니다. 고난은 시작이고 축복은 결론입니다. 시편을 쓴 시인들도 예외 없이 고난을 통과하여 축복과 구원을 얻었고, 우리는 그들의 신앙 간증을 통해 이를 목격합니다. 한국 사람의 '아이고' 울음과 '한'의 정서도 탄원과 닮은 면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에게는 한이 맺히지만,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이 시련 중에 하나님 앞에 하소연하는 것이 탄원입니다.
시련은 이기적인 신앙을 깨고 성숙으로 이끕니다
신앙의 시련은 이기적인 자기 중심이 깨지는 자리입니다. 어린 신앙은 자기 것만 챙기지만, 성숙한 신앙은 자기보다 남을 생각하고 베푸는 신앙입니다. 신앙생활의 갈등 대부분은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기의 미성숙과 이기심에서 옵니다. 고난 자체가 선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그 고난을 선으로 바꾸십니다. 고난이 오면 하나님이 보이지 않아 당황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는 'Presence of God' 곧 하나님은 계시는가, 그리고 'Absence of God' 곧 하나님은 숨어 계시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고통받으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고통이 없으신 분이 아니라, 사랑하시기에 고통을 겪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는 고통을 감당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브라함에게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고, 아브라함이 그 자리까지 오는 데 25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신앙의 단계를 기다리시며 이끄십니다. 믿음의 본질은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라는 식의 교리적 지식이 아니라, 그 믿음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것입니다.
악한 세대 속에서 정직한 영을 구합니다
시편 12편은 경건한 자가 끊어지고 충실한 자가 없어진 세대를 향한 탄식입니다. 집도 교회도 목사도 있지만, 마음이 갈 곳을 찾지 못하는 말씀의 기갈이 있는 시대입니다. 호세아 4장은 진실도 인애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는 땅을 보여주고, 미가 7장은 가장 선한 자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다고 말합니다. 그 악한 세대의 특징은 거짓말과 아첨하는 입술, 두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하며, 정직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련한 자의 눌림과 궁핍한 자의 탄식 때문에 일어나 그를 안전한 곳에 두신다고 고백합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은 더 가까이 계십니다
시편 44편은 과거에 하나님이 행하신 능력을 감사하며 기억하다가, 9절부터 현재의 고난을 솔직하게 토로합니다. 원수에게 조롱당하고 수치가 얼굴을 덮은 현실에서도 이 시인의 기도는 하나님을 향합니다. 고난이 깊을 때 하나님은 더 가까이 계시는데, 이는 피곤한 어머니가 천둥에는 깨지 않아도 아기의 뒤척임에는 깨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뒤척임도 다 아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지식으로만 아는 분이 아니라 경험되시는 분입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은 자기 슬픔이 커서이며, 눈물이 그치고 보면 하나님은 그때부터 함께 계셨습니다.
잘 되는 날도 못 되는 날도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우리 인생의 날들은 종일 영광, 종일 절망, 종일 전진과 후퇴처럼 다양하게 흘러갑니다. 잘 되어도 못 되어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외과 의사는 40대에 선교지로 나아가 수많은 환자를 돌보았는데, 산길을 걷다 기력이 다해 쓰러졌을 때 하나님께 힘을 구하자 발에서부터 힘이 솟았다고 간증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없어진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는 잊혀지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며, 감당 못할 고난은 없고 이 고난도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찾고 기도를 쉬지 맙시다.
- 고난 앞에서 나의 이기심을 돌아보고 베푸는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갑시다.
- 두 마음을 버리고 정직한 영을 구하며 자녀에게도 정직을 가르칩시다.
- 음식 쓰레기부터 줄이며 사치를 절제하는 삶을 실천합시다.
- 탄식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아가 믿음을 포기하지 맙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