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편견을 넘어 자유의 복음으로 (행 10:24~48)
구원받은 신앙인 안에도 복음의 자유를 가로막는 편견이 있습니다. 편견은 선교에 순종하며 깨어지고,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갑니다.
신앙인 안에 있는 편견이라는 장벽
복음이 전해지는 길에는 완고한 부정, 언어와 문화의 차이, 일꾼 부족이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구원받은 성도의 마음 안에 있는 편견도 장벽입니다. 편견은 죄가 남긴 찌꺼기이며, 잘못된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고착된 것이어서 언제나 틀립니다. C.S. 루이스는 어릴 때 아버지께 프랑스에 대한 편견이 있다고 했고, 이유를 묻자 "제가 그걸 알면 편견이 아니죠"라고 답했습니다. 편견은 이유를 설명할 수 없기에 갈등과 분열이 풀리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이 길어질수록 더 자유롭고 관대해지는지, 아니면 고집스러워지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베드로도 깨어져야 할 편견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3년간 예수님과 동행했고, 걷지 못하던 사람을 일으키고 죽은 다비다를 살린 증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이사랴의 로마 백부장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을 직접 일으키셨습니다. 고넬료는 유대인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하고 가난한 자를 성실히 도운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환상에서 레위기가 금한 생물이 가득한 보자기를 보고 먹으라는 말씀에 한 번도 먹은 적이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깨끗하다 하신 것을 더럽다 하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새 시대가 왔는데도 과거에 묶인 것이 편견이 되어 하나님의 인도에 부딪힌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앞세우는 우상
첫째 편견은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더 중요시하는 사상적 우상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셨는데도, 지금도 구약 시대에 얽매여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피를 먹지 말라는 말씀 때문에 선짓국을 먹지 않다가 "선지만 걷어내고 먹으라"고 했던 일화가 그 예입니다. 주일 성수를 어기면 벌 받는다는 율법적 시각도 같습니다. 선교사를 환송하다 예배에 늦어 해임된 신학교 학장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토요일 예배는 예배가 아니라는 생각도 편견입니다. 칼빈은 일주일에 하루 주의 날을 지키라 했고, 중요한 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십니다 (34-35절)
둘째 편견은 하나님이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심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겉모양으로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떤 민족이든 받아주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서구 선교사가 서구 문화를 전하는 것을 선교로 착각했듯, 한국 교회의 경험을 전수하는 것을 선교로 여겨서도 안 됩니다. 초기 한국 교회는 유교 영향으로 남녀가 따로 앉았고, 양반이 천민과 예배할 수 없다며 교회가 갈라지기도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카스트 제도대로 교회가 세워집니다. 예루살렘 교회도 베드로가 이방인의 집에서 식사했다고 비난했지만, 설명을 듣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행 11장). 강대상을 옮기거나 설교 중 물을 마시는 일에 시험 드는 것도 성물주의 같은 편견입니다.
선택을 편애로, 성령 체험을 나만의 것으로 (40-47절)
셋째 편견은 하나님의 선택을 편애로 오해하고 선민의식에 빠지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미리 택하신 증인들에게만 나타나신 것은, 그들이 증언하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선택의 이유가 아니라 선택의 결과이며, 하나님의 선택은 언제나 선교적입니다. 또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하자 함께 온 유대 신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나만 성령 체험을 하는 것이 아님을 겸손히 인정해야 합니다. 은사가 다를 뿐 성령의 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내가 체험한 방식과 다르다고 아니라고 규정할 수 없습니다.
선교에 순종할 때 편견이 깨어집니다
하나님이 고넬료에게 직접 나타나지 않고 베드로를 보내신 것은, 베드로와 유대 신자들의 편견을 깨뜨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깨닫고 닮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편견이 다 깨어져야 선교에 순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다 보면 깨어짐을 경험합니다. 복음 전하는 일에 헌신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다양하게 역사하시고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 원하시는지 알게 됩니다. 러브소나를 꾸준히 하며, 일본인들이 집회를 통해 복음 전도에 확신을 얻고 변화되는 것을 보고 일본인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심했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선교에 헌신할수록 편견이 드러나 깨어지고 복음의 자유를 누립니다.
삶에 적용하기
- 신앙생활을 하며 더 자유롭고 관대해지는지, 고집스러워지고 갈등이 늘었는지 돌아봅시다.
-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주신 규례와 관습을 앞세우고 있지 않은지 점검합시다.
- 문화와 신분, 민족이 다른 사람을 겉모양으로 차별하지 말고 하나님이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심을 인정합시다.
- 나만 성령을 체험한 것이 아님을 겸손히 인정하고 다른 이의 은사를 존중합시다.
- 선택받은 것을 선교로 연결하며 복음 전하는 일에 순종하고 헌신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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