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큐티와 영성지도2_설교
영성지도자는 하나님을 갈망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자신도 1대1로 영성지도를 받고 거룩한 경청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영성지도는 지시가 아니라 함께 하나님을 찾아가는 동행이며, 문제 해결보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목표로 합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만 다른 영혼을 인도할 수 있습니다
시편 42편과 63편은 목마른 사슴과 물 없는 광야에 비유해 우리 영혼의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보여 줍니다. 갓난아이가 우는 것도 배고픔보다 목마름의 신호이며, 갈증을 느끼는 감각은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갈증을 덜 느끼는 것은 영혼이 죽어 가고 있다는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영적 생활의 시작을 하나님의 임재가 없다는 것을 고통스러워하는 데서 찾았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과 함께 길을 찾아가는 동행자가 되는 것, 그것이 영성지도자의 자격입니다.
사랑과 개인적 경험, 심리와 영성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영성지도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사역이므로 사람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영성지도자 역시 개인적으로 영성지도를 받아야 하며, 부부가 서로 또는 영적 아비와 어미가 되어 주는 1대1 양육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온누리교회에서 신실하게 봉사하는 분들 대부분에게 양육자가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심리학만 알아도, 영적 지식만 가져도 영성지도를 할 수 없으며 두 가지를 함께 알아야 합니다. 심리학을 무조건 배척하기보다 거기에 영의 세계를 분별하는 영적 경험을 더해야 합니다.
거룩한 경청으로 큐티를 나누며 말씀의 길을 찾습니다
영성지도에서 듣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그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움직임과 교제입니다. 기도와 큐티 나눔을 들으면 그 사람의 영적 상태가 드러나며, 이것이 설교 준비의 기본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성지도는 가르치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깊은 숲과 호수를 보지 못한 사람을 함께 그곳으로 데려가는 일입니다. 숲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먼저 성경을 공부하여 앞서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도 삼아야 합니다. 말은 적게 하고 눈빛과 표정으로 듣는 것이 영성지도의 핵심입니다.
영성지도는 지시나 치료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동행입니다
제자훈련은 지도자의 지시에 순종하는 관계이지만 영성지도는 지시와 복종의 관계가 아닙니다. 심리치료가 문제 해방에 초점을 둔다면 영성지도는 하나님 체험과 친밀한 관계를 목표로 하며, 지도자도 자신의 하나님 체험을 나누며 대화에 깊이 들어갑니다. 목회상담과 가장 가깝지만, 영성지도는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갈증이 조금이라도 있는 신자를 주로 대상으로 합니다. 상담에서 문제를 깊이 다루다 보면 설교가 자기를 겨냥한 것처럼 느껴져 상처받고 교회를 떠나는 일도 생기므로, 상담의 한계를 넘어 영성지도의 차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상담과 내담이 아니라 함께 하나님을 추구하는 관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 묻는 대화가 삶을 바꿉니다
폴 투르니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으로 고생하던 학자에게 약 대신 큐티를 권했습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던 중 그는 15년 동안 정리하지 않은 연구실이 떠올랐고, 그것을 정리한 뒤 며칠 만에 두통이 사라졌습니다. 이 일화는 몸의 통증이 영적인 문제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영성지도의 대화는 영혼의 상태를 묻는 인사, 비밀이 지켜진다는 승인, 마음을 열게 하는 초대, 판단 없이 듣는 경청, 상대의 아픔에 함께 동화되는 공감의 흐름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의 과제를 주고 감사로 마무리하며, 이 요소들이 기도 가운데 자연스럽게 일어나야 합니다.
자기 체험을 절대화하지 않고 침묵 속에서 듣습니다
웨슬리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으셨다는 선행적 은혜를 강조했고, 영성지도는 바로 이 은혜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체험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규범으로 강요해서는 안 되며, 상대의 초자아가 되거나 권위주의와 의존, 집착으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영성지도의 대화는 계획된 강의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므로, 준비란 하나님을 더 추구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귀로만 듣지 말고 눈으로도 들어 그 사람의 주변과 마음의 감정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을 돌아보며 나의 갈망 지수를 점검해 봅시다.
- 영혼의 친구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1대1 영성지도를 받아 봅시다.
- 가족과 이웃에게 당신의 영혼의 상태는 어떻습니까라고 물으며 서로 큐티를 나눠 봅시다.
- 말을 줄이고 눈빛과 표정으로 듣는 거룩한 경청을 연습해 봅시다.
- 정직하게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아는 데 힘써 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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