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송구영신 40일 새벽기도회 23일차 - 실로암의 은혜 (요 9:1~7)
눈먼 사람의 고난은 누구의 죄 때문도 아니며, 예수님은 먼저 우리를 찾아오셔서 고난 속에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음을 알려 주시고,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과 참 빛을 만나게 하신다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1-7절)
예수님은 길을 가시다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이 사람은 스스로 예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구걸하며 거리에 앉아 있었기에 주님이 먼저 그를 보시고 만나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선택하시고 찾아오셨습니다. 니고데모와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에서도 보듯이, 예수님은 찾아오는 사람도 만나시고 피하려는 사람도 찾아가셨습니다. 주님은 지금 우리의 이름이나 지위,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를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나를 찾아오셨다는 것을 아는 것이 믿음의 은혜입니다.<br>
고난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 사람이 누구의 죄 때문에 눈이 멀었는지 묻습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원인과 책임을 찾으려 하지만, 주님은 이 사람의 죄도 부모의 죄도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일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그에게서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겪는 풀리지 않는 아픔과 이해할 수 없는 고난에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습니다. 결혼, 자녀, 사업, 어려움 같은 삶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은 영광 받으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의 말보다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낮 동안 주님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낮 동안에 해야 하며 밤이 오면 아무도 일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주님께 사명이 있다는 뜻입니다. 에베소서 5장 16-17절은 세월을 아끼고 때가 악하니 지각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권합니다. 세상과 사람들의 말이 우리를 괴롭게 할 때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의 의미와 우리 인생의 숙제는 주님을 만날 때 해석되고 풀어지므로, 우리는 그 문제를 주님 앞에 가지고 나가 묻고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6-7절)
예수님은 진흙을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상하고 어색해 보이는 명령이었지만, 그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여 씻고 보게 되었습니다. 실로암은 보냄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하인들이 물을 떠다 준 순종이나, 오병이어에서 제자들이 떡과 물고기를 나눈 순종처럼, 기적은 내 경험과 방법을 넘어 말씀에 순종할 때 일어납니다. 눈이 뜨인 것보다 더 큰 기적은 그가 예수님을 믿고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참 빛이신 예수님을 만나는 은혜
눈을 뜬 사람은 회당에서 부모와 함께 심문을 받았고, 자신이 아는 사실만을 분명히 말하다가 결국 쫓겨났습니다. 예수님은 쫓겨난 그를 다시 찾아 만나 주셨고, 너와 말하고 있는 그 사람이 바로 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주여 제가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예수님께 절했습니다. 어둡고 캄캄한 밤과 같은 삶 속에서 우리가 예수님을 찾아 나서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풀리지 않던 모든 사슬이 끊어지고 참 빛을 만나는 실로암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주님이 먼저 나를 찾아오셨음을 기억하고 그분 앞에 나아갑시다.
- 풀리지 않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음을 믿고 사람의 정죄보다 주님의 음성을 들읍시다.
- 세월을 아끼고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낮 동안 맡기신 일을 감당합시다.
- 이해되지 않는 말씀일지라도 행동으로 순종하여 기적을 체험합시다.
- 어둠 같은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찾아 나서고 그분을 참 빛으로 고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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