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삼하 9:1~10)

2017.05.14박종길사무엘하 9:1~10

은혜는 자격이나 조건을 따지지 않고 먼저 베풀어지는 일방적인 사랑이지만,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주어졌습니다. 그 은혜는 우리의 이름과 신분을 바꾸어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합니다.

자격 없는 자에게 먼저 베푸시는 은혜 (1-4절)

다윗은 왕위를 굳힌 뒤 사울의 집안에 살아남은 사람을 찾습니다. 시바는 요나단의 아들이 살아 있으나 다리를 절뚝인다고 답합니다. 다윗은 그의 장애를 묻지 않고 그가 어디 있는지만 묻습니다. 그가 머무는 로드발은 황무지를 뜻하고, 그의 이름 므비보셋은 부끄러움을 뜻합니다. 므비보셋은 다섯 살 때 급하게 도망하던 중 떨어져 발을 다쳤는데, 이는 그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고 갚을 능력도 없는 사람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사랑입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은혜를 약속하시는 하나님 (5-7절)

다윗은 사람을 보내 므비보셋을 데려오게 합니다. 므비보셋은 두려움에 떨며 왕 앞에 엎드려 자신을 왕의 종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때 다윗은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하며, 요나단을 생각해 은총을 베풀고 사울의 땅을 돌려주며 항상 자기 식탁에서 먹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심판 앞에 선 우리도 두려움에 떨지만, 하나님은 그 두려움 가운데서 구원의 음성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이 두려워하지 마라는 음성이 절망 가운데 있는 우리를 세웁니다.

거저 주어지지 않은 은혜, 십자가의 값

은혜는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거저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은혜를 베푼 것은 요나단과 맺은 언약 때문이었습니다. 사무엘상 20장 14-15절에서 요나단은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과 죽은 뒤에도 은혜를 끊지 말아 달라고 청합니다. 하나님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그분이 십자가에서 치른 대가 때문에 죄인인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도망하던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불러 하나님의 가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죽은 개 같은 인생을 왕의 자녀로 바꾸시는 은혜 (8-10절)

므비보셋은 자신을 죽은 개와 다름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를 왕의 식탁에 앉히고 종들을 두어 땅을 경작하게 합니다. 하나님도 영적으로 절뚝이고 눈먼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찾아오시고, 십자가로 우리를 왕의 식탁으로 초청하십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은 그분을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 권세를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영국 화가 랜드시어가 얼룩진 벽에 그림을 그려 명화로 바꾼 것처럼, 우리 인생의 얼룩과 상처도 십자가로 새롭게 빚어질 수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자격과 조건을 따지지 않고 먼저 찾아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합시다.
  • 우리 인생의 얼룩과 상처를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내어놓읍시다.
  • 나의 이름과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으로 살아갑시다.
  • 두려워하지 마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붙잡고 절망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승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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