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나를 따르라(2) 붙어있음, 그것이 곧 열매이다 (요 15:1~8)
신앙의 열매는 거룩함, 성령의 열매, 복음 전파의 열매입니다. 주님을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 안에 머물며 말씀을 가까이하고 작은 순종을 연습할 때 열매를 맺습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열매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해도 셀룰러와 와이파이 안테나가 고장 난 아이폰은 본질적으로 더는 전화기가 아닙니다. 골이 없는 축구와 결론 없는 회의도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신앙생활의 목표와 믿음의 선한 결과를 열매라는 단어로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거룩함의 열매입니다(롬 6:22). 둘째는 사랑, 기쁨, 화평 같은 예수님의 성품인 성령의 열매입니다(갈 5:22). 셋째는 고린도 성도들을 '나의 열매'라 한 바울처럼 복음을 전해 영혼을 구원하는 열매입니다(고전 9:1).
붙어 있으면서도 열매 없는 가지 (1-8절)
요한복음 15장은 진짜 연결되어 있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열매가 맺힐 수밖에 없다고 말씀합니다. 2절의 가지는 꺾여 떨어진 것이 아니라 붙어 있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입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거룩함이 없고, 십자가는 믿지만 예수님의 성품이 들어오지 않으며, 복음은 들었지만 전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런 사람도 예배가 뜨겁고 사역에 열심일 수 있으나 신앙을 재는 더 중요한 기준은 열매입니다. 열매가 없으면 내가 변화될까, 다른 사람이 변화될까 하는 두 가지 의심이 찾아오고 결국 신앙을 잃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손님이 되어 계시지 않습니까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은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마리아에게 "나와 당신에게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라고 하셨습니다(요 2:4). 유기성 목사님의 책에 따르면 예수님이 그 자리에 손님으로 계셨기 때문입니다. 수련회 강사로 갔다가 싸움 난 교회를 마음대로 화해시킬 수 없었듯, 손님은 주인의 권한이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르면서도 계획과 판단과 감정을 내가 쥐고 문제가 생길 때만 오시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손님으로 계셔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셨고, 마리아 한 사람이 주님으로 대했을 때 잔치가 회복되었습니다. 다시 예수님을 주인으로 선포하면 물이 포도주가 되듯 슬픔이 기쁨이 됩니다.
주님 앞에 머무르는 사람이 열매 맺습니다 (4-6절)
열매 맺는 첫 번째 비결은 "내 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말씀대로 주님 앞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머무름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며, 게리 채프먼이 말한 퀄리티 타임처럼 멀티태스킹 없이 나뉘지 않은 집중력(undivided attention)을 쏟는 것입니다. 아내와 첩이 900명이던 솔로몬은 집중력이 없어 다윗만큼 위대한 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가나에서도, 제자들이 떠난 뒤에도, 폭풍 속 배 아래 칸에서도 우리 곁에 머무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찬양이나 예배 자체를 예배하지 말고 그 찬양을 받으시는 주님께 마음을 드려야 하며, 성령님이 영과 진리로 예배하도록 도우십니다.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게 하십시오 (7-8절)
두 번째 비결은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마음에 저장되어 있으면 위기와 선택의 순간에 지난 설교와 큐티에서 받은 말씀이 떠오르고 기도하게 됩니다. 사탄은 말씀을 잊게 하려 애쓰므로 말씀을 휘발시키는 악한 영이 떠나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혈루병 앓던 여인과 삭개오, 수로보니게 여인은 모두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나아왔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시작되며 예수님 이야기가 복음이고 성경이고, 그것을 소문내는 것이 선교입니다. 말씀에 사로잡힌 하루가 쌓이면 성품의 열매와 영혼 구원의 열매가 맺힙니다.
작은 순종을 연습하는 사람이 열매 맺습니다
신학교 시절 능력 있던 형님은 노방전도로 모욕당하며 사도행전처럼 살던 분이었습니다. 따라 나선 노방전도에서 모욕을 당하고 이틀째에도 평행선만 달리다 셋째 날 낙심했을 때, 주님은 "오늘도 다시 나가려고?" 하시며 기뻐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율법은 결과주의이고 복음은 과정주의입니다. 결과로 판단하면 패배하면 비참하고 승리하면 교만해집니다. 알렉스 퍼거슨의 말처럼 승리는 순간을, 훈련은 수준을 바꾸며 바울도 디모데에게 경건에 이르도록 단련하라고 했습니다. 다윗, 요셉, 모세는 결과 이전의 과정에서 이미 승리했습니다. 열매는 아직 없어도 주님께 붙으려 애쓰는 과정을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을 손님으로 대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고, 내 인생의 주인 자리를 주님께 다시 드립시다.
- 찬양과 기도 중에도 예배 자체가 아니라 예배받으시는 주님께 나뉘지 않은 마음을 드립시다.
- 설교와 큐티로 말씀을 마음에 저장하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소문냅시다.
- 실패하고 무너져도 주님께 다시 나아가 작은 순종을 반복하며 과정을 귀하게 여깁시다.
- 성령님께 구하며 거룩함과 예수님의 성품과 복음 전파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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