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삶으로 부르는 노래 (미 6:6~8)
대책 없어 보이는 삶도 십자가에 못 박힌 믿음 위에서는 하나님의 합당한 대책이 됩니다. 입양된 그리스도인은 맡겨진 삶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을 노래합니다.
열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된 은혜
강릉에서 온 저희 가정에는 열한 명의 아이가 있습니다. 사격선수, 헬스 트레이너, 청년 농부를 꿈꾸는 아이들이 있고, 큰딸 하은이는 캐나다에서 유치원 교사로, 둘째 하선이는 간호사로 섬깁니다. 6학년 때 입양된 윤희는 운동선수, 치과 치료, 나이키와 아디다스 옷과 신발이라는 세 가지 소원이 모두 이루어졌지만, 그보다 가족과 함께 웃고 사는 삶이 더 소중하다고 말했습니다. 해준 것도 없는 부모에게 고맙다는 아이들을 보며, 별 볼일 없는 인생을 값지게 살게 하신 은혜를 주님께 고백합니다.
대책 없는 삶의 근거는 십자가의 믿음
아내가 거듭 유산했을 때 저는 말로 위로할 길이 없어 병간호를 하려고 사직서를 냈다가 호된 꾸중을 들었습니다. 저는 늘 대책 없이 살아왔지만,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읽으며 십자가에 못 박힌 내가 다시 살아 내 마음대로 하려는 모습을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3명, 6명, 9명, 11명으로 늘 때 사람들은 대책 없는 부부라 했지만,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합당한 대책이었습니다. 저를 사랑해 자기 자신을 버리신 예수의 믿음이 저를 그렇게 살게 했고, 통장과 환경을 던질 믿음을 주신 아이들이 제 인생의 명품입니다.
약함과 약함이 만날 때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처음 만난 아이들은 연약함과 상처, 낮은 자존감을 안고 있었고, 저희 부부에게도 통장도 환경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힘으로 키웠다면 지금의 아이들이 있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연약함과 연약함이, 부족함과 부족함이 만나는 곳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셨고, 그것이 약할 때 강함이었습니다. 주님이 우리 가정에 하신 일은 대책 없는 역사였고 약함 속에서 하신 역사였습니다. 이 말씀은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들으며 배운 것이기도 합니다.
목사이기 전에 아빠, 성도로 사는 삶
저는 43살에 신학대학원에 가서 50살에 목사 안수를 받았고, 그제야 목회자의 세계가 쉽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저희는 목사라는 개념보다 하나님 앞의 성도, 형제와 자매, 동역자로 살려 합니다. 아이들은 하나님이 잠시 맡기신 자녀들이라, 하나님께 목회자가 1번이 아니라 아빠가 1번이라고 말씀드린 적도 있습니다. 남편은 신장을 기증한 뒤 교인도 건물도 헌금과의 상관도 없는 곳에서 목회하고 싶다고 했고, 병원 목회를 택해 담임 자리가 나와도 가지 않았습니다. 안수받던 날 저는 기독교를 욕먹이는 목사 가정만은 되지 말자고 했습니다.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행하라 (8절)
그때 하나님이 저희 부부에게 주신 말씀이 미가서 말씀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하나님과 겸손히 행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며, 그렇게 우리 삶을 세상 가운데 노래하라는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정은 늘 노래합니다. 잘 부르든 힘들어하든 하나님 앞에서 삶으로 노래하고, 아이들도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걷지 못하던 사랑이가 삶으로 부른 노래
아들 사랑이는 4살에 기어서 우리 품에 왔고, 병원에서는 키가 1m 40을 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 눈에 지극히 정상이라 하셨기에 장애인 등록도 하지 않고 믿음으로 키웠습니다. 저는 업어주지 못하게 하고 벽을 잡고서라도 걷게 했으며, 자는 아이의 발목에 뜨거운 수건을 대며 좋은 엄마보다 네 인생을 책임지는 엄마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사랑이는 7살에 걸었고, 9살에 쇼트트랙을 시작했으며, 11살에 강원도 대표가 되었고, 지금은 저보다 키가 큽니다. 윤희도 힘든 시간을 이겨냈기에 간증거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입양된 그리스도인은 삶으로 노래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입양된 사람이고, 자녀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물로 맡기신 아이들이므로 위임받은 자로 잘 키워 세상에 내보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악보 속의 노래가 아니라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받은 사랑을 노래하며, 나누어도 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좋은 환경 속에서도 쓴뿌리와 아픔이 있었지만,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세 마디를 잘하는 남편과 30년을 살며 저도 그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특권을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삶으로 노래하는 인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께 입양된 자녀임을 기억하고 아바 아버지를 부르며 살아갑시다
- 자녀와 맡겨진 사람들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위임하신 선물로 여기고 잘 돌봅시다
- 내 대책과 환경을 의지하기보다 십자가에 못 박힌 믿음으로 주님만 바라봅시다
-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하나님과 겸손히 행하는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합시다
-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라는 말로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사랑을 나눕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