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참된 예배자 (시 111:1~10)
참된 예배자는 마음을 나누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의 은혜와 성품을 날마다 기억하고 닮아 가다가 마침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여호와를 찬양하는 사람이 예배자입니다 (1절)
시편 111편부터 113편까지는 모두 할렐루야로 시작해서 할렐루야시라고 부릅니다. 111편은 하나님의 은혜와 성품을 찬양하고, 내일 볼 112편은 예배자가 받는 복과 삶을 찬양합니다. 두 시편은 각 절이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로 시작하는 답관체입니다. 할렐은 찬양하다, 야는 하나님이니 누구를 찬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 인생을 주관하시는 여호와를 찬양하는 사람이 예배자입니다. 경배는 하나님의 성품을 높이는 것이고, 찬양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높이는 것입니다. C. S. 루이스는 『시편 사색』에서, 연인들이 서로의 아름다움을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듯이 하나님의 크신 일을 맛본 사람은 찬양해야 기쁨이 온전해진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나누지 않고 전심으로 찬양합니다
1절의 '온 마음을 다해'는 개혁성경에서 '전심으로'이며, 마음을 나누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결혼할 대상 외에 마음을 나누지 않고, 하고 있는 일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예배하러 나왔는데 생각이 다른 데 있다면 그것을 예배하는 것이고, 그것이 우상이 됩니다. 생각과 감정과 의지, 전 존재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예배자의 모습이며, 신명기 6장 5절의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여호와를 사랑하는 삶입니다. 개혁개정은 '찬양하리라' 대신 '감사하리로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에는 감사가 넘치고, 감사가 없는 사람은 불평하며 두렵고 불안하고 절망 가운데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을 연구하는 사람의 일터가 예배의 자리입니다 (2절)
2절 끝의 '연구하는구나'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무엇을 행하셨는지 깊이 관찰하고 묵상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은 말씀을 연구하고 그대로 살며,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립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캐번디시 연구소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물리학 연구소인데, 물리학자 제임스 맥스웰이 이 말씀을 라틴어로 정문에 적어 놓았다고 합니다. 수많은 노벨상과 물리법칙이 나온 곳에서 학자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연구하며 연구실을 예배의 자리로 삼은 것입니다. 창조 세계를 탐구하는 학문도, 우리가 기도하는 이 자리도, 맡겨 주신 일터도 전심으로 하나님께 드릴 때 예배가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합니다 (3-9절)
은혜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계속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과 광야에서 하나님을 보았으나 잊어버리고 죄를 짓고 불순종하며 40년을 방황했습니다. 3~4절은 영광과 위엄이 있고 영원하며 은혜롭고 자비로운 하나님을 말합니다. 권력도 부도 관계도 영원하지 않은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그분을 신뢰하며 기쁨으로 사는 것이 예배자입니다. 5절은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와 물을 주신 분, 6절은 아무 능력이 없던 백성에게 가난한 땅을 정복하게 하신 분, 7~8절은 참되고 공의로우며 진리와 정직하신 분입니다. 우리도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태어났으니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9절은 구원을 보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그분을 영원히 찬양하도록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하나님을 닮아 가며 경외하는 자리에 섭니다 (10절)
3~9절의 성품을 묵상하며 찬양하는 것이 경배이며, 우리는 말과 행동과 생각과 전 존재가 하나님을 날마다 조금씩 닮아 가야 합니다. 닮아 가는 사람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입니다. 그러면 10절처럼 하나님을 경외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시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해 영원히 찬양하리라는 고백으로 끝납니다. 우리 인생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다가 죽어서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신 은혜를 바라볼수록 나는 연약한 죄인이며 하나님 앞의 먼지 같은 존재임을 발견하고, 경외하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런 하루를 살아가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배 자리에서 마음을 나누지 않고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다해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감사를 잃지 않고 불평과 불안을 내려놓읍시다.
-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묵상하며 일터와 맡은 일을 전심으로 예배로 드립시다.
-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성품을 날마다 순간마다 기억하며 조금씩 닮아 갑시다.
- 하나님 앞에서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루를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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