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요1:14-18)
성육신은 하나님이 낮아지셔서 우리 가운데 오신 희생의 영광입니다. 이 은혜와 진리를 믿는 사람은 낮아져 섬기는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게 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은 희생의 영광입니다 (14절)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계셨기에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육신이라는 낮은 단어를 쓴 것은 하나님이 사람인 척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살과 뼈를 입고 참 사람으로 오셨음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의 영광은 박수를 받고 높임을 받는 데 있지만, 하나님의 영광은 낮아질 대로 낮아져 우리에게 내려오신 희생에 있습니다. 성육신의 시작과 끝은 희생이며, 그 까닭은 사랑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내려가지 않고 섬김보다 섬김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영광이 자식을 위해 목숨까지 내어놓는 희생에 있듯, 성육신의 영광도 여기에 있습니다.
낮아져 함께하는 것이 섬김이고 교회의 길입니다
우리는 낮아지기 어렵습니다. 어른이 아이와 대화하려면 아이의 말을 배워야 하듯, 나의 체면과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복음이 통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단절된 삶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의 자리로 내려가 섬기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이 손님을 왕으로 여기며 그 수준에 맞추어야 하듯, 교회도 세상을 섬겨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소중한 VIP이며,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만 있다면 내 체면이 깎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의 말씀처럼 예수님도 섬김을 받으려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고 목숨을 내어주려 오셨습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님께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16절)
은혜의 반대말은 공로이고 진리의 반대말은 거짓입니다. 거짓된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을 찾아갈 수 없지만, 진리이신 하나님이 찾아오셨기에 우리는 그분을 만나 은혜와 진리가 충만해졌습니다. 그래서 16절은 그분의 충만함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은혜 위에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다른 사람은 모두 의인이고 나 혼자만 죄인이어도, 하나님은 나를 누구보다 사랑하셔서 오셨고 내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살아도 은혜요 죽어도 은혜이며,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은 받은 사역을 감당합니다
목사가 되고 직분을 받은 것도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나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장로, 권사, 집사의 직분 역시 내 공로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나를 살리기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역이든 한 가지 이상 감당하고,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지지 말아야 합니다. 사역이 있어야 삶이 진전되고, 오늘 예배의 자리에 서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은혜를 잊으면 내가 이만큼 섬겼는데 왜 알아주지 않느냐며 공로와 권리를 주장하게 됩니다. 그러면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고 나만 보이게 되어 감동이 아니라 실망만 남습니다.
성육신의 진리를 믿을 때 그리스도의 빛이 드러납니다 (18절)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었지만, 아버지 품에 계신 독생자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하나님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으신 것은 없어서가 아니라 충만하셔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성육신의 진리를 아직 가슴으로 체험하지 못했다면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낮아지려고 애써서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성육신의 진리를 믿는 믿음으로 그 빛이 내 안에 들어오고 예수님의 영광이 내 삶을 통해 비춰집니다. 이 믿음으로 내 가정이 변화되고,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며, 사회에 영향을 주며 살아가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낮아져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아갑시다.
- 나의 체면과 자존심을 내려놓고 믿지 않는 사람들의 자리로 찾아갑시다.
-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로 살아갑시다.
- 내게 맡겨진 사역을 한 가지 이상 성실히 감당합시다.
- 성육신의 진리를 믿음으로 붙잡고 이 한 주간 그리스도의 빛을 드러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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